[라커룸에서] BNK 유영주 감독 "진안과 안혜지, 스스로 자신감을 찾길 바라"

여자농구 / 현승섭 / 2020-12-11 1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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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현승섭 객원기자] 지난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직후 19점을 연속으로 내줬던 BNK. 1쿼터에 승패가 갈린다는 의견을 내놓은 유영주 감독은 진안, 안혜지의 분전을 바라고 있다.


부산 BNK는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5연패에 빠져있는 BNK는 현재 3승 8패,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5일 맞대결에서 BNK는 68-85로 패배했다. 팁오프 이후 19점을 내리 내준 BNK는 경기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다만, BNK는 2일 하나원큐 전에서 흥분을 자제하지 못해 경기를 그르쳤던 진안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낸 것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었다.

최근 BNK가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원인으로는 포인트 가드 안혜지의 부진을 들 수 있다. 유영주 감독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안혜지가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간결하게 경기를 조율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안혜지는 유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7일 아산 우리은행 전(54-61, 패)에서도 3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경기 전 인터뷰실에서 만난 유영주 감독은 자신감과 평정심을 강조했다. 유영주 감독은 “자신감과 평정심은 그 누구도 아닌 선수 본인이 유지해야 한다”라는 골자로 인터뷰에 임했다.

유영주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이 1쿼터에 강하니 1쿼터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날 1쿼터엔 우리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한 것도 있는데, 상대 선수들 슛이 좋았다. 선수들이 당황하면서 준비했던 하지 못했고, 쫒아가다 진이 빠졌던 경기였다”라며 신한은행과의 최근 맞대결을 복기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1쿼터 결과가 관건이다”라고 말한 유영주 감독. 유 감독은 이날 경기의 주요 선수로 역시 안혜지와 진안을 꼽았다. 유 감독은 “연패 중에 안혜지와 진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진안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우리는 전혀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 더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안혜지는 소극적인 건 아닌데, 혜지가 생각하는 대로 경기가 잘 안 풀린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진안에 관한 말을 이어나갔다. 유 감독은 “센터는 팀의 중심이다. 경기가 잘 안풀린다는 걸 표정으로 드러내면 다른 선수들도 영향을 받는다. 공격이 잘 안 되더라도 다른 일에 집중하면 오히려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 견제를 당하는 건 진안이 성장했다는 증거다. 이걸 이겨내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본인의 몫이다”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안혜지의 부진을 타개할 카드로 김시온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유 감독은 “김시온이 대안이 되고 있다. 컨디션이 좋다. 시온이가 있으니 혜지는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김시온을 적절하게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5연패, BNK 최고참 노현지의 어깨는 점점 무거워진다. 유 감독은 “현재 심적으로 가장 힘든 선수다. 선수, 코치진 사이에 껴서 조율을 해야하는 선수다. 어린 팀의 주장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감수해야 한다”라며 노현지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오늘 노현지를 선발로 내세우는데, 이경은에 대한 수비를 맡기려고 한다”라며 노현지에게 주어진 임무를 밝혔다.

끝으로 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숙제다. 계속 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다. 연습으로 끌어올리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이건 선수 본인 몫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제 연패는 없어야 한다. BNK는 홈에서 확실히 이기겠다고 나선 신한은행을 오히려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과연 BNK는 이번 경기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julianmint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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