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시즌 첫 3연승 도전 LG 조성원 감독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것”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4 1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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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LG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선 열세(2승 3패)지만, 지난 경기서 연승에 성공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 18승 31패로 최하위지만, 최근 매운맛 고춧가루를 뿌리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9위와의 격차를 더욱 좁히려는 LG는 나아가 시즌 첫 3연승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LG 조성원 감독은 “삼성이 (김)시래가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할 생각이다. 상대가 쫓기는 공격을 하게끔 할 것이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밝혔다.

이관희는 지난 22일 DB와의 경기를 마친 뒤 “삼성과의 경기가 기다려진다. 삼성 시절 함께 했던 팀원들에게 어제 전화가 몇 번 왔었다. LG 생활은 어떠냐고 물어보며 굉장히 긴장하고 있더라. 트레이드 직후 열렸던 삼성과의 5차전에서 졌는데, 삼성 전에 100%를 쏟아부어서 꼭 설욕하고 싶다. 그리고 다시 인터뷰실에 들어오고 싶다. 헤어진 연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겨서 예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투맨 게임을 가르쳐주신 이상민 감독님이 아마도 가장 긴장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소속 팀에 선전포고를 한 만큼 이관희는 이날 경기를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이다. 그러나 의욕이 지나치면 자칫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의욕이 넘칠까봐)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더 욕심을 가지라고 했다. 흥분하다 보면 팀에 마이너스가 되기에 그때마다 선수 교체를 통해 조절해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관희는 LG로 이적 후 숨겨져 있던 어시스트 재능을 마음껏 발휘 중이다. 슈팅가드가 주 포지션이지만, 이따금씩 포인트가드로도 나서며 LG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2.3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던 그는 LG에선 어시스트가 3배(6.4개) 가까이 늘어났다.

조 감독은 이관희 합류 후 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고.

“이관희가 오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사면서 어시스트가 상당히 많아졌다. 어시스트에 재미를 느끼다 보니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나오는 것 같다. 그 부분이 우리가 필요로 하던 것이었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이어 그는 “현재 (이)관희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하지만, 관희가 들어오면서 다른 선수들의 비중도 같이 늘어났다. (서)민수도 여러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있고, 후배들이 (관희를 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희의 경기력이 저조해도 크게 분위기가 다운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감독은 “(김)동욱이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삼성은 동욱이가 볼을 소유하면서 파생되는 공격이 강하다. (서)민수나 (정)희재에게 수비를 맡기면서 핸드오프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김동욱을 경계한 뒤 “외국 선수는 캐디 (라렌)가 선발로 나선다. 리온 (윌리엄스)의 체력 부담이 많아서 리온을 투입했을 땐 지역방어도 고려하고 있다. 캐디의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그쪽을 활용한 공격 빈도가 많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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