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현‧대헌‧모트리 삼각편대 폭발한 전자랜드, SK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27 18: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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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기분 좋게 연패를 끊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8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전자랜드는 5할 승률(25승 25패)을 복구하며 6강 플레이오프행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SK는 2연승에서 빠르게 제동이 걸렸다.

이날 김낙현(2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헌(21득점 8리바운드), 조나단 모트리(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가 나란히 20점 이상을 책임지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SK는 김선형이 22득점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외곽을 틀어막지 못해 패배를 안았다.

안영준과 김선형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1쿼터의 문이 열렸다. 이내 경기는 접전이었다. 저자랜드도 차바위가 3점슛에 이은 속공을 책임지며 시소게임을 시작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야투성공률이 정확한 편이었다. SK가 워니와 최성원을 중심으로 앞서나가려 하자,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3점슛만 세 방을 연달아 터뜨리며 접전을 유지했다. 그나마 전자랜드가 1쿼터 후반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고, 전현우의 3점슛이 꽂혀 29-24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팽팽했던 승부의 끈이 느슨해졌다. 쿼터 초반 SK의 턴오버가 속출한 것. 그 틈을 타 전자랜드는 모트리의 연이은 득점으로 37-27,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SK는 뒤늦게 미네라스가 추격을 이끌었지만,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모트리를 중심으로 이대헌과 김낙현까지 가세했다. 덕분에 전반도 전자랜드가 49-42로 앞서며 끝이 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자랜드가 조금씩 더 격차를 벌려갔다. 전반을 지탱했던 이대헌과 모트리에 활약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SK도 안영준과 워니가 힘을 냈지만, 모트리의 득점 행진을 막지 못했다.

3쿼터 중반 넘어서는 침묵했던 전자랜드의 외곽도 다시 힘을 냈다. 김낙현에 이어 전현우는 3쿼터 마지막 공격을 3점슛으로 장식했다.

74-61로 전자랜드가 한 발 더 달아나며 시작된 4쿼터. SK의 추격도 계속됐다.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최성원 등 앞선 자원들이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김낙현의 영향력이 여전했다. 전현우의 쏠쏠한 3점슛도 재차 더해지면서 10점 내외의 줄다리기가 지속됐다.

승부가 뒤바뀌기엔 줄다리기의 시간이 너무 길었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내내 폭발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김낙현이 꾸준하게 팀을 지탱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경기 1분여가 남은 시점에도 유지된 두 자릿수 점수차(88-78). 결국 전자랜드가 남은 시간을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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