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프로의 자세 강조한 이상범 감독 “지난 세 시즌 기억해야”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10 1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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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은 기본 중의 기본을 강조했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DB는 현재 16승 27패로 여전히 9위에 자리해있다.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 일정 재개 후 곧장 2연패에 빠졌던 DB는 부산 KT와의 원정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직전 경기인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는 무기력한 패배를 안았다. 이날 만나는 최하위 LG와의 승차도 다시 1.5경기까지 좁혀졌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우리는 이제 남은 모든 경기에 의미가 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상황이지 않나”라며 현재의 팀 상황을 전했다.

브레이크 전후로 찾아온 경기력에 대한 심한 기복. 이에 이상범 감독은 “브레이크 전에 4연승을 하면서 올라왔던 페이스가 쉬면서 떨어졌기 때문에 기복이 찾아온 것 같다. 백투백 일정까지 걸리면서 첫 날 모든걸 쏟아부으면 다음 날 여파가 오는 면이 있었다. 전자랜드 전에서도 전반까지 잘 버티다가 후반에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현재 6위 인천 전자랜드와 6경기 차인 DB. 이날을 포함해서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이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되는게 프로의 자세이며, 이상범 감독은 최근 2연승에 성공한 LG로부터 그 교훈을 얻고자 했다.

“LG가 요즘 엄청 활기찬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절실함이 묻어있는 거다.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 이상범 감독의 시선의 처음으로 DB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18시즌으로 향했다. 당시 DB는 꼴찌후보 중 하나라는 주위의 평가를 깨고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이에 이 감독은 “내가 DB에 처음 왔던 시즌에 선수들은 절실함에 가득차 있었다. 디온테 버튼이 있기도 했지만, 절실함을 가지고 뛴 게 컸다. 지금 LG도 마찬가지다. KCC와 KGC인삼공사가 수비를 못하는 팀도 아닌데 LG가 절실함으로 이겨낸 거다. 선수들에게도 이에 대해 짧게 강조했다”라며 절실함을 연신 강조했다.

DB가 시즌 막바지인 현재 전술적으로 경기력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때문에 이상범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기본 중의 기본을 강조했다. “프로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분들이 직접 보러와주시고, 중계로도 지켜보신다. 우리가 지난 3시즌 동안 보였던 모습을 다시 보여드려야 한다. 그래서 기본만을 강조하는 거다. 동기부여라기보단 프로로서의 다짐이 중요하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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