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모두 압도한 DB, 시즌 첫 세 자릿수 득점으로 삼성 연승 저지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14 1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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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하루만에 다시 웃었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첫 경기에서 103-74로 승리했다. 또 한 번 연패를 면한 DB는 시즌 18승(27패)을 수확했다. 반대로 연승 기회를 놓친 삼성은 공동 4위(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저스틴 녹스가 18점(7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허웅(15득점 2어시스트), 얀테 메이튼(14득점 9리바운드 2블록), 김종규(14득점 5리바운드 1블록), 두경민(11득점 5어시스트 2스틸)까지 주축의 몫을 다해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7득점 2블록으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공수 모두 뻑뻑한 모습을 보이며 대패를 안았다.

첫 득점은 힉스의 몫이었지만, 이내 분위기는 DB쪽으로 흘렀다. 김종규가 1쿼터 초반부터 인사이드를 집중공략하면서 연속 6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김현수가 한 차례 거들었지만, 김종규의 득점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DB의 일방적인 리바운드 우위도 한 몫했다.

DB는 김훈의 3점슛, 허웅의 속공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외곽이 침묵하며 추격에 애를 먹었다. 허웅의 1쿼터 종료 3점 버저비터까지 터진 DB는 더블스코어(26-13)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DB의 리드는 계속됐다. 여전히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고, 두경민, 김영훈, 윤호영 등 국내선수들의 공격루트가 고르게 분산됐다. 이에 삼성은 김동욱과 김진영이 추격의 중심을 잡았다. 화이트를 투입하며 높이의 열세는 있었지만,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흐름을 끊어냈다. 그럼에도 DB는 녹스까지 골밑을 장악하면서 51-3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은 힉스가 추격의 중심에 섰지만, 3쿼터 중반까지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반면, 두경민을 중심으로 한 DB는 허웅, 김종규에 메이튼까지 공격 비중을 나누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3쿼터에는 턴오버까지 줄이면서 완벽하게 흐름을 잡았다. 쿼터 후반에는 김훈의 3점슛까지 꽂혀 DB는 30점차(78-48)를 만드는데 성공,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81-53으로 DB가 크게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점수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삼성이 화이트를 앞세워 계속 추격했지만, DB도 배강률, 이용우, 이준희 등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면서도 대등한 득점 레이스를 펼쳤다.

남은 시간 경기 흐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양 팀 모두 주전 멤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 시간을 흘러보냈고, DB가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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