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왕중왕전] ‘우승, 우승, 또 우승’ 수피아여고, 숙명여고 또 이겼다!...전승 행진으로 3관왕 달성
- 아마추어 / 해남/서호민 기자 / 2026-08-14 18:35:31

[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왕중왕전도 수피아여고의 우승으로 막이 내렸다.
수피아여고는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6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숙명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전에서 58-50으로 승리했다.
수피아여고 임연서가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고 김담희는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김사랑과 정지윤도 각각 12점, 11점을 넣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상과 함께 우승을 만끽했다.
숙명여고에선 이소희가 19점, 이수빈과 정시윤이 12점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터뜨리며 수피아여고를 쫓았다. 엄청난 집중력과 뒷심으로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격차를 결국엔 뒤집지 못했다.
올 시즌 수피아여고는 출전한 전 대회(춘계연맹전, 협회장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절대 강자임을 입증한 팀이다.
양 팀은 지난 3월, 춘계연맹전 결승전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수피아여고의 82-48, 34점 차 대승으로 다소 싱겁게 끝난 바 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숙명여고는 저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부쩍 올라와,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 선수단 뎁스가 더욱 두꺼워졌다. 그 결과 연맹회장기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었다.
실제 뚜껑을 열고보니 숙명여고는 춘계 결승전처럼 수피아여고에 무기력하게 밀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피아여고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이번에도 수피아여고가 숙명여고를 눌렀다. 경기 초반, 수피아여고가 숙명여고에 크게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가 기반 되어있었다.
신장과 활동량,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정지윤이 탑과 골밑을 두루 오가며 전 지역을 커버했고, 앞선에선 김담희와 김사랑이 빠른 손질로 턴오버를 유도해 속공을 만들었다. 다섯 명 전원이 모두 달릴 수 있다는 점도 여고 입장에선 굉장히 골치 아팠다.
수피아여고는 임연서의 야투 컨디션이 평소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그를 축으로 한 빠른 패스 워크와 김담희의 볼 없는 움직임을 상수로 가져가며 내외곽을 휘저었고 제공권도 완벽하게 장악해 전반을 36-27로 마칠 수 있었다.
후반에도 수피아여고는 페이스를 빼앗기지 않았다. 외곽에서 패스가 쉽게 투입되지 못하게 골밑에 촘촘한 수비망을 구축했고, 반대로 숙명여고는 수피아여고의 촘촘한 수비망에 골밑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버거워보였다. 숙명여고는 세트 플레이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24초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지기 일쑤였다.
다만 4쿼터 막판 이수빈과 정시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한때 점수가 6점 차 이내로 좁혀지기도 했다.
승부는 실책에서 갈렸다. 위기를 맞이한 수피아여고는 공격 흐름이 정체되며, 공격권을 계속해 헌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상대 턴오버를 유발해내며 급한 불을 꺼냈다.
막판 정지윤이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으나 임연서가 결정적인 쐐기 득점을 넣었고 이후 시간을 흘려보내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결과*
수피아여고 58(17-14, 19-13, 12-11, 10-12)50 숙명여고
수피아여고
임연서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김담희 15점 12리바운드
김사랑 11점 7리바운드 4스틸
숙명여고
이소희 19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4스틸
이수빈 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정시윤 12점 9리바운드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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