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MVP 유력 후보 KCC 송교창 “MVP보다 통합 우승이 더 가치 있는 일”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8 18:17:05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 전주 KCC 송교창(25, 198cm)은 MVP보다 통합 우승을 더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겼다.
송교창이 활약한 KCC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59-62로 끌려가던 KCC는 4쿼터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가진 LG를 울렸다. 34승(16패)째를 수확한 KCC는 매직넘버를 1로 줄이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더불어 LG와의 상대 전적 역시 동률(3승 3패)로 마쳤다.
이정현과 함께 승부처를 지배한 송교창은 이날 33분 53초 동안 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매 쿼터 득점포를 가동한 송교창은 승부처에서만 9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송교창은 “전반에 끌려다니는 경기를 했다. 그래서 후반에는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들어간 것이 잘 됐다. 수비 후에 속공이 잘 나오면서 쉽게 경기를 가져간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현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서 현대모비스가 패한다면 KCC는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상태러 현대모비스 경기가 언급되자 송교창은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우승을 위해) 한 경기를 더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어느덧 여섯 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송교창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KCC의 얼굴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데뷔 초창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송교창은 그때와 지금의 KCC가 달라진 부분을 묻자 그는 “당시엔 (하)승진이 형부터 허버트 힐, 안드레 에밋 등 높이에서 지금보다 강했던 것 같다. 그때는 안드레 에밋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가장 위력적이었다면, 지금은 높이는 낮지만 앞선의 볼 핸들러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옵션이 많고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면서 속공 가담이나 전체적인 스피드가 빨라진 것이 위력적인 부분인 것 같다”라며 신인 시절 KCC와 현재 KCC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KCC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여기에는 MVP 후보로 거론될만큼 성장한 송교창의 공도 상당했다.
이에 대해 송교창은 “스스로는 딱히 작년과 비교해서 성장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작년에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전창진 감독님의 농구를 경험했고, FA로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융화된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라며 올 시즌 팀의 호성적의 비결로 선수들의 융화를 꼽았다.
허훈과 함께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는 송교창은 “선수라면 MVP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할 것이다. 사실, 지금은 MVP보다 정규리그 우승하고 플레이오프 가서 통합 우승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다”라며 MVP보다 통합 우승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규리그 우승 문턱에 다다른 KCC는 31일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우승 피날레를 준비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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