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끊은 강혁 감독, “100번째 홈 경기 승리가 큰 의미”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5-02-02 18:13:01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100번째 홈 경기를 승리한 게 큰 의미가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물리쳤다.

3쿼터까지 근소하게 끌려간 가스공사는 48-55로 시작한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성우가 수비에서 선봉에 섰다. 신승민의 자유투로 57-55로 역전한 뒤 앤드류 니콜슨의 연속 10점을 앞세워 단숨에 12점 차이로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 팀을 창단한 이후 홈 100번째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강혁 가스공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선수들이 빡빡한 일정과 경기도 일방적이지 않고 4쿼터 막판까지 가서 져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건데, 1쿼터부터 수비와 공격이 잘 풀렸다. 순간적으로 쉽게 실점한 건 개선해야 한다. 4쿼터 때 수비 변화를 줘서 2-2-1으로 프레스를 섰다. 거기서 상대 실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며 집중해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다. 연패를 끊은 게 제일 중요하다. 선수들이 4쿼터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한 게 좋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성우와 벨란겔의 역할이 컸다.
우리가 프레스를 할 때 가장 조합이 잘 맞는 게 정성우와 벨란겔이다. 벨란겔의 스틸이나 정성우의 압박이 강하다. 그걸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정성우도, 벨란겔도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든 데도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벨란겔은 오늘(2일) 40분을 뛰어도 끝까지 다 뛰겠다(고 하고), 정성우도 쓰러지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두 가드가 많이 뛰는데도 잘 버텨서 마지막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쉬는 기간 잘 쉬어서 다시 체력을 올리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한 박자 늦었던 정성우의 4쿼터 2번째 스틸이 나와서 다행인 장면이었다.
제가 볼 때 삼성 선수들이 실책을 하고, 잘 보지 못했던 거 같다.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정성우가) 한 박자가 늦었지만, 끝까지 가서 연결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우리도 실책을 하면 다음에 패스하기 버겁다. 그런 게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
니콜슨은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니콜슨은 걸어다녔다. 그런데 마지막에 미안할 정도로 (득점을) 했다. 집중을 해줬다. 빨리 쉬고 싶다고 했다. 미안할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

의미있는 홈 경기
100번째 홈 경기였다. 100번째 홈 경기를 오기 위해서 팬들도, 사무국도, 회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사장님께서도 오셔서 힘을 받지 않았나. 사장님께서 오시면 지는 경기가 많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힘든 상황에서도, 관중들의 함성과 사장님의 응원으로 힘을 받고 100번째 홈 경기를 승리한 게 큰 의미가 있다.

신승민의 주말 경기 반등
조금 깨어나는 거 같다. 그 전에는 본인이 제일 잘 했던 부분을, 다른 걸 생각하는 거 같았는데, 신승민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가자미가 되라는 거다. 그 말은 수비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를 하고, 터프하게 플레이를 하는 거고, 그게 신승민의 가치다. 신승민은 점점 더 커야 한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수비와 자신이 막는 선수에게 안 뚫린다는 자세가 좋은 징조다. 앞으로 서로 미팅을 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신승민은 더 좋아질 거다.

부상 선수 상태
김낙현은 (2월 중순) 휴식기 끝날 때까지 재활을 할 계획을 세웠다. 이대헌은 참고 뛸 수 있는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안 뛴다. 이대헌은 금방 돌아올 수 있고, 김낙현은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

#사진_ 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