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접전이 아쉬운 이유는?
-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2-07-19 18:00:06
연세대는 19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 토너먼트(6강)에서 한양대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0-84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경희대다.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에게 94-77로 이겼다. 이날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었다. 더구나 준결승과 결승까지 3일 연속 경기를 감안하면 이날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했다.
연세대는 기다리고 있는 경희대가 바라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내내 치열한 승부였고, 연장까지 갔다. 승리를 거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대행은 이날 승리한 뒤 “소감이라고 할 것도 없다.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고 집중을 했으면 하는데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며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느꼈을 거다. 제가 생각한 만큼 집중하는 모습이 안 나와서 답답한데, 오늘부터 매일 경기를 한다. 극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길 바란다. 힘든 경기를 해서 한 단계 성장했을 거라고 믿는다”고 선수들의 교훈을 얻는 경기이길 바랐다.
고려대와 경기에서 눈 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유기상은 이날 3점슛 8개를 모두 실패하면서도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눈이 찢어져서 불편한 건 있을 거다”면서도 “잘 하려고 해서 힘이 들어간다. 많이 뛰어서 이제는 힘이 들어갈 수 없어 앞으로는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했다.
포인트가드를 맡아줘야 하는 양준석과 이민서의 부상 결장 여파가 중요한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가드들의 성장이 보여서 제가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 굳이 핑계를 대면 이 친구들이 안 좋은 경기를 하면 급격히 가라앉는 경기가 나온다. 핑계 되고 싶지 않다”며 “주눅이 드는 모습이 나와서 당황스럽다. 해서는 안 되는 농구를 해서 가드 없이 농구를 해봤다. 준비를 했던 거다. 박선웅, 유기상이 짜여진 틀에서 운영을 해줬다”고 했다.
연세대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규태와 김보배의 활약이 필요하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두 선수가 서로 가진 장점이 다르다. 그 장점을 살려주려고 한다. 피지컬을 고려할 때 우리 팀도, 이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도 골밑 비중을 안 두면 안 된다”며 “이들이 외곽에서 플레이를 해서 외곽 선수들이 답답한 부분이 있다. 초반에는 잘 하다가 위기 때 외곽으로 나왔다. 키 큰 선수들이 없다고 골밑 플레이를 시키고 싶지 않다. 적절하게 섞어서 하고 싶다”고 했다.
연세대는 20일 경희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86-70으로 이겼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제 마음으로는 오늘 열정적으로 점수 차이를 벌려 주전들의 체력 비축을 생각했다. 평소에도 이렇게 생각하면 꼬인다. 다음 경기를 준비 안 할 수 없었다. 정신적인 부분을 다 잡고, 주의를 주고, 다짐을 받고 경기를 시작했는데도 당황스럽게 나왔다. 이제 시작이다. 정신력으로 버텨야 한다. 잘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마음을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