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안 들어간 적은 처음” KGC 변준형의 가장 큰 고민 ‘자유투’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1-03-27 17:54:42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3위(28승 22패) 자리를 지켰고,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이어 3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제러드 설린저(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국내선수의 조화가 돋보였다. 그 중 한 명이 변준형이다. 변준형은 25분 12초를 뛰며 3점슛 2개 포함 1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었다. 바로 자유투. 그는 이날 자유투 4개를 던져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2쿼터에는 좀처럼 보기 드문 자유투 에어볼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시즌 변준형은 유독 자유투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그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57.6(68/118). 이는 리그 평균 자유투 성공률 73.9%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치다. 6라운드 들어서는 성공률이 5경기 평균 38.8%(7/18)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는 지난 14일 KCC전에서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하자 경기가 끝난 뒤 홀로 체육관에 남아 한참동안 자유투 연습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변준형에게 자유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연습을 계속 하고 있는데 왜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농구하면서 이렇게 자유투가 안 들어간 적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더 연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숨 섞인 답변을 이야기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못 넣는다고 감독이 뭐라고 할 수도 없다. (변)준형이가 알아서 극복해야 한다”며 변준형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올 시즌 평균 11.0득점 2.4리바운드 3.9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 중인 변준형은 KGC인삼공사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김승기 감독은 이런 그를 승부처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해결사로 키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해결사가 되려면 정확한 자유투 능력은 필수다. 승부처에서 자유투 1개가 승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
과연 변준형이 자유투 난조를 극복하고 해결사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남은 시즌 그의 자유투를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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