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T의 슈퍼맨 양홍석 “마지막 공격 리바운드 양홍석다웠다”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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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연승과 함께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양홍석(24, 195cm)이 활약한 KT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서 95-89로 이겼다. 시종일관 화끈한 화력전을 이어간 끝에 집중력에서 앞선 KT는 24승(21패)째를 수확하며 2연승을 챙겼다. 더불어 공동 4위로 한 계단 도약한 채 6라운드 출발선에 섰다.

최근 두 경기 평균 4득점에 그쳤던 양홍석은 이날 37분 32초 동안 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 쿼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을 털어낸 양홍석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의 공동 4위 도약에 힘을 보탰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T 양홍석은 “4, 5위 맞대결에서 이겨서 좋다. 오늘 승리로 더 좋은 위치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를 잡아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양홍석은 경기장을 찾은 약 800 여명의 팬들이 승리의 큰 도움이 되었다고.

“우리가 감독님과 함께 한 시즌 모두 6위로 마무리를 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뛰면 더 신이 난다. 그래서 홈 경기를 한 경기라도 더 치르는게 이득일 것 같다.” 양홍석의 말이다.

지난 두 경기 양홍석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던 그는 부담감을 내려놓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양홍석은 “지난 두 경기서 주위에서 나에 대한 기대도 크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부분이 나를 짓눌렀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덕분에 부담감을 떨칠 수가 있었고, 마음 편하게 임했던 것이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KT 승리의 원천은 3점슛이다. 19개의 외곽포 가운데 13개가 림을 갈랐다. 성공률은 68%. 이 중 양홍석은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시켰다. 유독 외곽슛이 잘 터진 이유를 묻자 양홍석은 “오늘은 다들 슛 감이 좋았던 것 같다. 모두가 슛 감이 좋았던 것이 경기에서 그대로 작용하면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사실, 우리 팀이 슛이 잘 터질 때면 외곽만 바라보는 습관이 있는데, 워낙 잘 들어가다 보니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5라운드를 6승 3패로 마친 KT는 6라운드 성적에 따라 3위까지 넘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양홍석은 “지금까지 정말 많이 달려왔고, 정규리그가 거의 끝나간다. 9경기가 남았는데, 좀 더 짜낼수 있는 힘을 짜내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3위도 욕심을 내면 가능하지만 목표 순위는 최대한 높게 올라가는 것이다. 남은 경기도 안 다치고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목표 순위를 3위 이상으로 바라봤다.

마지막까지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은 KT는 경기 막판 양홍석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힘입어 승리를 지켜냈다. 양홍석은 그 공격 리바운드 하나가 가장 자신다웠다고.
그는 “오늘 경기 전부터 양홍석답게 하자고 생각했다. 마지막 순간 공격 리바운드가 가장 양홍석다웠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T는 다음날(14일) 창원에서 LG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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