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현대모비스의 미래 이우석 “마지막 실수, 큰 경험이 되었다”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1 17: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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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루키 이우석(23, 196cm)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이우석이 활약한 현대모비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72-71로 진땀승을 거뒀다. 숀 롱(18점 10리바운드)과 버논 맥클린(12점 13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한 가운데 신인 이우석의 활약도 빛났다.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한 이우석은 32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0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우석은 196cm라는 장신의 가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미래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프로 입단 후 첫 인터뷰실을 찾은 이우석은 “연패 중이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다. 팀원들이 하나로 뭉친 덕분에 승리를 챙겼고, 연패를 탈출하게 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다음 경기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우석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경기 종료 직전 이우석은 동료에게 볼을 받은 뒤 하프라인 지점에서 함지훈에게 패스를 건넸다. 결정적인 순간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심판진은 이 장면을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고, 다행히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되며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패스를 받았는데, 중심이 안 잡힌 상태였다. 라인을 밟을 것 같아서 패스를 건넸다”라며 마지막 상황을 설명한 이우석은 “안일한 부분은 반성하고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범한 실수나 레이업을 놓친 부분 등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 같다. 점점 팀에 녹아들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오는 순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두 번 다시 하면 안되는 실수고, 큰 경험이 된 것 같다”라며 마지막 순간 자신의 실수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자양분이 돌 것이라고 했다.

KBL 베테랑 김영환과 주로 매치업을 이룬 이우석은 경기 전 기승호에게 김영환 수비에 대한 팁을 전수 받았다고.

“(김)영환이 형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비디오를 보고 나왔다. 슛이 좋다 보니 그걸 견제하려고 했다. 경기 전 (기)승호 형이 영환이 형 수비하는 법에 대해 알려주셨는데, 픽앤롤과 드라이브 인 후 점퍼에 대응하는 수비법에 대한 팁을 전수해주셨다.” 이우석의 말이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의 볼 없는 움직임이 팀 내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 얘기를 전해 들은 이우석은 “서 있는 경우가 많으면 경기가 잘 안 풀린다. 많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보고 스크린을 이용해야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활발한 경기가 가능한 것 같다. 대학 때도 볼 없는 움직임이 좋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선 그때와는 또 다른 것 같다. 지금은 확실하게 볼의 흐름을 보면서 움직여야 찬스가 난다. 가드가 볼을 갖고 있을 때 타이밍도 맞춰야 하고, 외국 선수가 스크린을 오면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끝으로 이우석은 팀이 정규리그를 넘어 플레이오프서 우승을 위해 보완해야될 점을 묻는 질문에 “실책과 공격 리바운드 허용 등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그러면서 서로의 장점을 더 부각 시킨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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