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기선제압 성공한 김승기 감독 “전성현 없었으면 힘들었다”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4-11 17:40:16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의 맹활약에 뿌듯함을 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홈 2승 1패 우위였던 KGC인삼공사는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허훈과 양홍석, 특히 양홍석보다는 김영환에게 더 힘든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계속 쫓아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뒤집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막판에 맞아떨어졌다. 꾸준히 쫓아갔던 흐름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한 거라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헀다.

이내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김 감독은 “문성곤과 양희종이 너무 잘 해줬다. 허훈과 양홍석이 대단한 선수들인데, (이)재도랑 성곤이, 희종이가 수비를 아주 잘했다. 덕분에 후반에는 무리없이 경기가 진행됐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날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책임진 전성현에 대해서는 “성현이가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성현이도 초반에는 다 안 됐는데, 2쿼터에 슛이 좀 들어가면서 살아났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다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보완할 점은 있었다. 제러드 설린저와 오세근이 버티고 있는 뒷선. 이날 두 선수는 김현민과 브랜든 브라운의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오늘 세근이가 쉬운 골밑슛을 많이 놓쳤는데, 계속 그럴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수비를 잘 해줬다. 상대적으로 설린저에게 상대 수비가 거세게 들어와 지치면 외곽으로 나가도 된다고 했는데, 그만큼 세근이가 인사이드에서 더 비벼줄 필요가 있다. 2차전을 잘 준비해서 나와야 한다”라며 더 나아질 KGC인삼공사의 모습을 예고헀다.

끝으로 김 감독은 “수비가 되니까 공격도 무리없이 잘 된다. 아직 쓰지 않은 전략들이 있는데,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생각대로 잘 되면 시리즈를 빨리 끝낼 수도 있지만, 4~5차전도 생각하고 있다. KT가 쉽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 보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