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3점 차 대승’ 오리온 강을준 감독 “캡틴 허일영이 고비마다 잘해줘”
- 프로농구 / 조태희 / 2021-03-06 17:27:53

[점프볼=안양/조태희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허일영-디드릭 로슨-이대성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KGC인삼공사에게 대승을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대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KGC인삼공사의 압박수비에 고전했지만 2쿼터부터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오리온은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뒤숭숭한 일도 있었는데 캡틴 허일영이 고비마다 선수들을 잘 아울러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거 같다. 또 분위기가 우리가 하고자 하는 수비가 잘 되다 보니까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비결로 수비를 꼽았다.
이어서 말을 이어간 강을준 감독은 "허일영이 캡틴 역할을 잘해줬다. 미풍에 맞아 감기걸리듯. 소리 없이 강하다. 워낙 멘탈이 좋은 선수다. 최근에 본인의 밸런스도 돌아오고 있는 거 같아서 내가 (허)일영이한테 서서 받아먹으려고 하지 말고 찾아서 만들어내라고 했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선수다"며 주장 허일영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리온의 대체 외국 선수 데빈 윌리엄스는 팀에서 그에게 원하는 플레이보다 본인의 고집스러운 플레이로 강을준 감독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거듭났다. 강 감독은 윌리엄스에게 과일까지 사다주며 어르고 달랬지만 여전히 감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회유책을 수포로 돌려놨다.
그래도 이날 경기에서는 본인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게 아니라 팀플레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보여줬다.
강 감독은 "(서울)SK랑 할 때 보다 오늘 표정은 썩 좋지 못했다. 자기 하고 싶은 걸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팀에 섞이려고 노력하는 걸 보여줘서 다행이다. 그래도 더 잘해줘야 한다. 우리가 윌리엄스를 데려온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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