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주사 바늘이 무서워" 릴라드가 약물 검사를 꺼려한 이유는?
-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3-02-27 18:30:52

데미안 릴라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023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경기서 3점슛 13개 포함 7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대활약과 함께 팀의 131-11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릴라드는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개인은 물론 포틀랜드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NBA 역사상 8번째로 70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릴라드의 역사적인 퍼포먼스 이후 ESPN은 "릴라드가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NBA는 시즌 중 4차례, 오프시즌에 2차례 무작위로 약물 검사를 하고 있다.
보통 약물 검사는 사무국이 경기 전 지목한 대상자들에 한해서 실시하는 게 원칙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 경기에서 특별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도 약물 검사를 받곤 한다. 클리블랜드의 도노만 미첼 역시 지난 1월 3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71점 기록을 세운 뒤 약물 검사를 받았다.
릴라드는 이 같이 예고없이 갑자기 실시하는 약물 검사에 대해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불만을 드러낸 이유는 다름 아닌 주사 바늘이 무서워서다.
릴라드는 "경기가 끝나고 약물 검사를 한다는 얘길 들었을 때 '장난하냐?'라는 심정이었다. 어제 밤에 나는 소변 검사를 받았었는데, 오늘은 피 검사까지 했다. 나는 원래 주사 바늘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 싫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내 몸에는 타투가 많다. 하지만 타투할 때와 주사 맞을 때는 또 다른 느낌이다. 주사 바늘이 피부를 찌를 때 그 느낌은 매우 이상하고, 힘이 쫙 빠지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포틀랜드 사령탑인 천시 빌럽스 감독은 "정말로 대단한 퍼포먼스였다.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했다. 그저 놀라웠다"며 박수를 보냈다.
종전 기록 달성자 미첼도 SNS를 통해 릴라드의 기록 달성을 축하해줬다. 미첼은 "릴라드가 내가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넌 이제 72점을 넣어야겠다고 말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 많은 슈퍼스타들이 릴라드의 퍼포먼스에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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