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초당대 손상훈 “지난해 패배 꼭 설욕할 것”
- 아마추어 / 상주/김선일 / 2022-07-16 17:07:12

초당대의 손상훈은 16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2부 서울대와 준결승에 선발 출전, 12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초당대는 손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대를 제압(86-56)하고 결승에 올랐다.
손상훈은 화려하면서도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상훈이 기록한 12어시스트는 서울대의 팀 어시스트(15개)에 맞먹는 기록이었다.
손상훈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 울산대에 패배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기분이 좋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초당대는 초반 서울대에 분위기를 내주며 끌려갔다. 예상 밖의 흐름이었다. 손상훈은 “초반에 너무 방심해 집중을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을 불러 우리의 농구를 하면 점수 차가 많이 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쿼터부터 힘을 낸 초당대는 후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손상훈이 생각한 후반에 잘 된 점은 무엇일까. 손상훈은 “선수들끼리 얘기도 많이 했다.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수비에서 문제점이 있었다. 후반에는 수비도 좋았고, 수비가 좋아지자 수비에 이은 속공까지 살아났다. 덕분에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속공 과정뿐만 아니라 세트 오펜스에서도 손상훈의 패스는 정확하고 화려했다. 동료들 역시 손상훈의 패스에 대한 믿음이 깊다고 한다. 손상훈은 “대회 오기 전에도 동료들에게 패스 많이 줄테니까 잘 받아달라고 했다. 제 패스가 훌륭하기보다는 동료들이 내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잘 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결승 상대는 울산대로 결정됐다. 초당대는 지난해 MBC배 준결승에서 울산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손상훈은 “사실 지난해 준결승 패배 후 자존심이 많이 상했었다.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는 자존심을 지키면서 우리의 농구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의를 다졌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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