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미풍’ 같은 남자 허일영, 전자랜드 전에서 ‘무풍’ 무득점 아쉬움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14 17: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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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허일영의 침묵에 오리온 역시 웃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79로 패했다.

순위 경쟁의 중요한 시기인 6라운드 첫 경기부터 패한 건 결코 좋지 않은 결과다. 특히 오리온은 2연패로 단독 3위 자리까지 위협받게 됐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건 회춘포를 터뜨리고 있었던 허일영의 무득점 부진이었다.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퍼부으며 제2의 전성기가 찾아왔음을 알렸던 그였기에 무득점은 너무도 뼈아픈 결과였다.

허일영은 이날 26분 동안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치고 말았다. 슈팅 시도는 불과 3회. 이마저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허일영에게 찬스가 생기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이날 허일영의 슈팅 공간, 그리고 전달되는 패스 경로를 조기에 차단하며 원천 봉쇄했다. 3회의 슈팅 시도가 이를 증명한다.

이대성마저 5득점으로 부진했던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외곽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한호빈과 디드릭 로슨이 3점슛 7개를 합작했지만 효과는 크지 못했다.

허일영의 무득점은 무려 430일 만이다. 2020년 1월 9일, LG 전 이후 첫 무득점이며 이번 시즌 첫 경험이기도 하다.

허일영의 침묵은 일시적인 부분이다. 다만 순위 경쟁에 있어 2위 현대모비스를 1.5게임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오리온이었기에 그의 부진과 패배라는 결과는 너무도 치명적이다.

#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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