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너무 빡빡해, 선수 보호 해줬으면” SK 최준용의 작심발언

프로농구 /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2023-02-11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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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최준용(28, 200cm)이 빡빡한 경기 일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10개 구단 체재로 운영 중인 KBL은 한 시즌에 팀 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른다. 보통 정규리그가 10월부터 3월까지 진행하는 걸 고려한다면 스케줄이 빡빡할 수밖에 없다.

미국 NBA는 팀 당 82경기로 KBL보다 많지만 주축 선수들의 관리가 확실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웃나라 일본 B.리그 또한 팀 당 60경기로 KBL과 비교해 많다. 그러나 정규리그를 6개월 동안 치르며, 수요일과 주말에만 경기를 열어 일정에 확실히 여유가 있다.

올 시즌 각 구단들은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졌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가 창설되면서 KBL이 매주 수요일 일정을 비워놨기 때문. 그러나 동아시아 슈퍼리그가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됐고, KBL은 급하게 다시 경기 일정을 짜맞췄다. 그럼에도 각 팀마다 일정이 빡빡한 시기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는 서울 SK가 빡빡한 경기 일정을 치르고 있다. 2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 동안 6경기를 치러야 한다. 3월초에는 안양 KGC와 함께 동아시아 슈퍼위크에 참가, 일본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러한 일정에 대해 SK의 간판스타 최준용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최준용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 후 “경기를 많이 하면 좋다. 하지만 KBL은 10개 팀인데 경기 수가 너무 많다. 선수들 생각을 해주셨으면 한다. 우리 팀은 9일 동안 6경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신력 싸움이라고 하시는데 굳이 몸을 혹사시키면서 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 KBL에서 이런 부분은 좀 바꿔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리그 막판으로 갈수록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9일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허웅, 박경상(이상 발목), 이진욱(허리), 김영현(무릎)까지 4명의 부상 선수가 속출하기도 했다.

“꼭 시즌 후반만 되면 부상자가 많이 나온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4명이 다쳤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컵대회 끝나자마자 정규리그 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훈련양도 많다. 그런데도 다치면 몸 관리를 안 해서 그렇다고 선수의 탓을 한다. 선수들만 손해를 보는 것 같다.” 최준용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은 “다치지 않고 모든 팀들이 100% 전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 누가 부상당해서 어렵다, 쉽게 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모든 팀들이 다 전력을 다해서 시즌 끝까지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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