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반성해야 한다” 문정현이 돌아본 진땀승

아마추어 / 상주/최창환 기자 / 2022-07-20 1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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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최창환 기자] 한 수 아래로 꼽힌 단국대에 거둔 진땀승. 고려대를 승리로 이끈 수훈선수 문정현(3학년, 194cm, F)으로서도 만족할 순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문정현은 2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4강에 선발 출전, 37분 30초 동안 23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고려대는 이두원(2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슛)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87-79로 승, 결승에 진출했다.

문정현은 3쿼터에 10점을 몰아넣는 등 매 쿼터 득점을 쌓았다. 4쿼터에는 속공에도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고려대는 4쿼터 중반까지 동점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4쿼터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고려대로선 만족할 수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문정현 역시 경기종료 후 “안 좋은 경기를 했다. 이겨서 기쁘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다. 당연히 결승만 바라봤던 것 같다.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단국대는 생각도 안 했다. 방심했다”라고 말했다.

문정현은 이어 “‘질 것 같다’라는 생각은 절대 안 했다. 단국대는 접전 상황에서 우리를 죽일 듯한 각오로 임했을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차분히 임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레이업슛은 차분하게, 패스는 신중하게 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진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고려대의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다. 오는 21일 자존심을 걸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문정현은 “오늘 경기력은 안 좋았지만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팀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제 마지막 경기다. 연세대를 이기겠다.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 (유)기상이를 막아야겠지만 다른 작전도 나올 것이다. 거기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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