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의 고공폭격 앞세운 KGC, 전자랜드 꺾고 연승 재시동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21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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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7-77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3위 고양 오리온을 한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24승 25패, 5할 승률이 무너졌다.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제러드 설린저가 이날도 20-10(28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으로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오세근(14득점 10리바운드), 이재도(11득점 11어시스트), 전성현(15득점 2리바운드), 변준형(15득점 5어시스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는 김낙현(21득점 6어시스트)과 전현우(16득점 2스틸)가 분전했지만,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이 도합 15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가 분위기를 잡았다. 전성현이 포문을 연 이후 오세근과 양희종이 각자 득점을 책임지며 중심이 됐다. 설린저도 모트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고, 리바운드는 KGC인삼공사가 10-4,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전자랜드의 첫 작전타임 직후에도 이재도의 3점슛이 꽂히면서 분위기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1쿼터는 KGC인삼공사의 26-18 리드.

2쿼터 들어 뒤처졌던 전자랜드의 추격이 거세졌다. KGC인삼공사가 오세근, 설린저, 변준형 등 내외곽의 조화를 이루며 격차를 유지하려 했지만, 1쿼터 만큼 리바운드를 장악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외국선수의 득점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낙현이 득점을 폭발시키면서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윌리엄스의 가세에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간 KGC인삼공사. 40-39, 한 점차까지 쫓겼지만 변준형의 앤드원에 숨을 돌렸다. 전반 막판에 변준형의 외곽포가 한 차례 더 꽂히면서 KGC인삼공사가 여전히 46-41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KGC인삼공사의 리드는 계속됐다. 3쿼터 초반 이재도와 전성현이 리드를 이끈 반면, 전자랜드는 1분 만에 김낙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동력을 잃었다. 다행히 전현우가 연신 3점슛을 터뜨리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외국선수 매치업에서는 설린저가 모트리와 스캇에게 모두 우위를 점했다. 3쿼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이어진 설린저의 득점 우위.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71-59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자랜드는 스캇의 3점 플레이로 추격을 이어갔다.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김낙현도 투입돼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설린저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았다.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덕분에 이재도와 변준형의 속공까지 연달아 터지며 오히려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이후 4쿼터 중반을 넘어서도 경기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KGC인삼공사의 공격 과정이 워낙 매끄러웠다. 오세근의 골밑 득점 이후 문성곤의 외곽포까지 꽂히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버텨내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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