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LG 조성원 감독 “이관희 어시스트 기회 더욱 늘어날 것”
-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20 16:40:49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직전 경기 대패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까.
LG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2승 3패로 열세인 가운데 LG는 또다시 연패 위기에 몰렸다. 직전 경기였던 KGC인삼공사 전에서 33점 차(72-105)의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LG는 16승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포함 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9위(DB)와 3경기 차인 LG는 탈꼴찌를 목표로 한다. LG는 DB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LG 조성원 감독은 “최하위 팀이라 선수들에게 부담감 없이 경기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초반을 불안하게 출발하면 크게 밀리는 경기로 이어져서 경기 초반엔 패턴 위주의 공격을 할 생각이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밝혔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대등한 리바운드 쟁탈전을 강조했다. 그는 “(주)지훈이가 선발로 나간다. 공격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착실히 해줘야 한다. (서)민수가 풀타임으로 뛰기엔 아직 체력이 덜 올라왔다. 제공권에서 대등하게 맞서준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차전에서 상대해본 데빈 윌리엄스에 대해선 “인사이드 플레이가 강한 선수라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 외곽으로 밀어내는 수비가 필요하고, (5차전에서도) 골밑에서 실점한 경우가 많아서 리온 (윌리엄스)에게 그 부분을 짚어줬다”라고 말했다.
이관희는 삼성에서 LG로 이적한 뒤 어시스트 수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경기당 2.3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던 그는 LG에선 평균 5.9개의 어시스트를 뿌리고 있다. 삼성 시절보다 공격적인 롤을 더 많이 부여받은 것이 스탯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 감독 역시 이관희가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거라고. 이관희는 두 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포인트가드로 역할도 충실히 소화해내고 있다.
“팀 컬러가 바뀌다 보니 공격적인 성향을 더욱 띠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이)관희가 오면서 다른 선수들도 더 힘을 받는 것 같다. 관희를 1번(포인트가드)로 세울 때가 있는데, 포인트가드 소화력도 나쁘지 않아서 어시스트를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이관희 손에서 떠나는 볼이 노마크 찬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게 득점으로 연결되면 어시스트가 늘어날 것이다.” 조성원 감독의 말이다.
이날 경기서 오랜만에 윤원상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조 감독은 윤원상을 슈팅가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상혁이가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가 길었다. 그러다 보니 이전 경기(KGC인삼공사 전)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한 차례 휴식을 줘야 할 것 같아서 (윤)원상이를 대신 엔트리에 올렸다”라며 윤원상을 엔트리에 포함시킨 이유를 들려준 뒤 “원상이가 그동안 생각이 많아 보였다. 오늘은 이관희와 같이 들어가서 슈팅가드로 뛰게 할 생각이다. 슛이 장점인 만큼 그 부분에 의존하게끔 해서 자신감을 올려주려 한다”라는 말과 함께 코트로 향했다.
#사진_점프볼 DB(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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