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올라선 홍유순의 3점슛, 오프시즌에도 이어지는 변화…“조금씩 맞아가고 있어”

여자농구 / 용인/홍성한 기자 / 2026-06-16 1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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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연습을 많이 했고, 슈팅 폼도 바꾸면서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21, 179cm)의 오프시즌도 새롭게 시작됐다.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전 경기(30경기)에 나서 평균 31분 33초 동안 9.3점 6.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 야투 성공률은 54.3%에서 46.4%로 떨어졌지만, 전체 기록은 데뷔 시즌(8.1점 5.7리바운드 1.4어시스트)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음 시즌 신한은행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홍유순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16일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만난 그는 “첫 시즌보다 상대 팀들이 내가 뭘 잘하는지 더 잘 알고 들어왔다. 잘했던 부분이 잘 안된 경우가 있었다. 자연스레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눈에 띄는 기록은 3점슛이다. 성공률은 데뷔 시즌 평균 21.4%에서 30.0%로 크게 상승했다. 시도 개수 역시 14개에서 50개로 대폭 늘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분인 만큼 분명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완전히 장착된다면 홍유순에게, 그리고 신한은행에게 또 하나의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홍유순은 “연습을 많이 했고, 슈팅 폼도 바꾸면서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 휴가 기간에는 일본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며 수비를 피하면서도 더 안정적으로 슛을 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원핸드 슈팅으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지난 시즌엔 투핸드였다.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단계는 아니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홍유순은 “다시 원핸드로 도전하고 있다. 아직은 더 연습이 필요하지만 감은 괜찮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시즌 가장 중점을 두는 건 1대1 능력 강화다. 3점슛 확률도 더 높이고자 한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풀어갈 수 있는 옵션이 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확실한 수치도 세웠다.

홍유순은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해서 평균 10득점 이상은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일정도 앞두고 있다.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대상자 명단에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약 한 달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홍유순은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절대 쉬운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고, 보여줘야 하는 곳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시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선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들 잘보완해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싶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결국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_홍성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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