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첫 승 이끈 선상혁 “천천히, 확실히 성장하겠다”

프로농구 / 이천/김민태 기자 / 2023-02-20 16: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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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민태 인터넷기자] 선상혁(23, 205.2cm)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SK의 D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서울 SK는 20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대회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D리그에서 승리 없이 7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SK는 마지막 경기에서야 뒤늦은 첫 승을 수확했다.

SK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쌓은 김수환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선상혁이 승리에 앞장섰다. 12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선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승리를 이끈 선상혁은 “1승을 위해서 훈련도 많이 했고, 혼나기도 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제야 1승을 해서 코치님들에게 죄송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D리그 무대에 주로 나선 선상혁은 최근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최부경, 최준용 등 SK의 강력한 포워드 자원들에 밀려 많은 시간은 출전하지 못했다. 선상혁은 “감독님이 골밑에서의 리바운드 강조를 많이 했는데 몸싸움이나 박스아웃 등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부경이 형의 피지컬과 (최)준용이 형의 기동력이나 센스, 기술 등을 닮고 싶다”고 덧붙였다.

1군에서의 출전 시간은 적지만, 선상혁은 D리그에서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1군 무대에서 자리잡고자 한다. 그는 “몸 상태는 지금이 가장 좋다. 입단 이후 무릎에 부담이 덜 가게 체중 감량을 했다. 확실히 무릎 부담은 줄었지만 그러다 보니 골밑에서의 힘이 약해졌다. 대신 기동력이 생겼으니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1군에서 조금씩 뛸 때도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수비나 리바운드부터 하라고 강조하셔서 수비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상혁은 중앙대 3학년을 마치고 1라운드 6순위로 SK의 선택을 받아 프로에 입단해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드래프트 동기인 이원석(삼성), 이정현(캐롯) 등의 활약을 보며 조바심이 느껴지진 않는지 묻자 선상혁은 “안 느껴진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급하게 하다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천천히 하나씩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선상혁은 “시즌 초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D리그 준비하면서 코치님들이 림 어택 등을 지시하셨는데 그런 부분에서 좋아진 것 같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조금 늦더라도 천천히, 확실하게 나아가겠다는 선상혁의 성장 스토리를 기대해 보자.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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