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동근이 형 보며 많이 배웠어요” 다방면에서 존재감 뽐낸 김정현, 고려대 첫승 이끌었다
-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2 16:27:30

고려대 2학년 김정현은 2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AUBL 챔피언십 B조 예선 하쿠오대(일본)와의 경기에서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정현과 더불어 심주언(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정현다니엘(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을 앞세운 고려대는 이동근, 양종윤 없이 80-76으로 승리했다.
김정현은 “내가 처음으로 주축이 되어 해외팀과 처음 경기를 치렀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이)동근이 형과 (양)종윤가 없는 상황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거둔 승리다. 이게 가장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앞서 언급한대로 고려대는 남자 3x3 대표팀에 차출된 이동근, 발날 부상을 당한 양종윤 없이 AUBL을 치러야 한다. 특히 이동근이 빠지면서 김정현의 출전시간이 늘어났고,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동근이 형과 종윤이가 빠져서 빈자리를 나머지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동근이 형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도움이 많이 됐고, 고등학생 때 했던 플레이가 조금씩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는 의견을 밝혔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꼽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정현이다. 그는 “김정현이 내외곽을 오가며 플레이를 잘해줬다. 수비도 잘해줬고, 상대 수비가 몰렸을 때 외곽으로 공을 잘 빼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은 김정현이다”며 김정현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외팀들 수비가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패스를 잘 줬다기보다 빈 곳으로 공을 건넸을 뿐이다. 나는 수비와 궂은일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이게 바탕이 되고 나머지를 잘해야 된다.” 김정현의 말이다.
고려대는 이동근은 올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부터 후배들이 공백을 채워줘야 한다. 이동근이 없을 때 보여준 김정현의 플레이가 더욱 가치 있는 이유다.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내년에 좀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김정현은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다음 경기도 잘해서 이걸 꾸준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더 준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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