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케빈 듀란트가 우리 선수라고? 믿기지 않아"
-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3-02-16 16:19:58

지난 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피닉스 선즈와 브루클린 네츠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와 TJ 워렌을 영입했다. 대가로 브루클린에 지불한 건 미칼 브리지스, 카메론 존슨, 제이 크라우더, 보호 조항이 없는 미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 2028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스왑 권리다.
듀란트는 지난 여름부터 줄기차게 피닉스와 연결이 됐다. 피닉스는 듀란트 영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브루클린과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별다른 보강 없이 시즌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또 다시 듀란트를 바라봤고 마침내 브루클린과 합의에 도달하며 듀란트를 품는 데 성공했다.
피닉스는 기존 데빈 부커, 크리스 폴, 디안드레 에이튼에 듀란트까지 합류, 단박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듀란트는 현재 오른 무릎 부상으로 잠시 빠져 있지만, 부상 전까지 평균 29.7점 6.7리바운드 5.3어시스트 1.5블록슛 FG 55.9%로 맹활약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피닉스의 홈 구장인 풋 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와 새크라멘토의 경기. 이 경기는 빅딜 이후 피닉스가 처음으로 치르는 홈 경기였다. 듀란트 역시 피닉스 이적 후 처음으로 홈팬들 앞에 선을 보였다. 비록 그는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3쿼터 타임아웃 도중 홈 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고, 이에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오른손을 들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피닉스 팬들은 물론 선수단 역시 하루 빨리 듀란트가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 날을 보고 싶어 하는 눈치다. 에이튼은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듀란트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안 나고, 말이 안 나온다. 우리 팀에 KD가 있다니. 엄청난 일 아닌가"라며 듀란트를 환영했다.
이어 "그가 우리 팀 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그를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빈 부커 또한 "오늘 나는 무엇보다 듀란트에게 먼저 눈길이 갔다. 듀란트가 선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 때까지 그가 우리 팀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것 같다"라며 "그는 충분히 팬들에게 기립 박을 자격이 있다. 이 게임의 레전드다. 그가 여기 있다는 자체가 기쁘다"고 듀란트를 반겼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ESPN'과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보이고 조금씩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면서도 "물론 그가 예상 시기에 맞춰 복귀하려면 3대3 컨택트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듀란트의 몸 상태를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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