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단독 3위 노리는 오리온, 마지막 희망 잃지 않은 SK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04 15:54:17

▶서울 SK(17승 24패, 8위) vs 고양 오리온(23승 18패, 공동 3위)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2, SPOTV ON
-연패 끊은 SK, 국내선수 활약에 일단 미소
-최진수 덩크에 날린 3연승, 다시 일어선 ‘빅 리’에 미소
-오리온의 약점 3번 수비, 안영준의 활동량 제어가 핵심
홈 3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한 SK. 그동안 그들을 괴롭혔던 연패를 끊으며 마지막 남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닉 미네라스가 여전히 제 역할 이상을 해냈으며 자밀 워니의 부진을 국내선수들로만 이겨낸 건 고무적인 일이었다.
현재 17승으로 6위 전자랜드와는 2게임차. SK는 남은 홈 2연전에서 승리를 차지한다면 6강 도전도 꿈만은 아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는 국내선수들이 지니고 있다.
SK는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격차가 크지 않은 팀. 지난 LG 전에선 오재현과 양우섭, 김승원 등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코트를 지키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어쩌면 주전 의존도가 높은 오리온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반면 오리온은 좋은 흐름을 길게 유지하지 못했다. 2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진수에게 위닝 덩크를 얻어맞으며 현대모비스에 K.O패 당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희망을 찾은 건 ‘빅 리’ 이종현이 조금씩 컨디션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서 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15분 41초라는 시간을 코트에서 보냈다. 이승현의 체력 세이브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종현의 존재감 발휘는 고무적인 부분. 좀처럼 2위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한 오리온의 입장에선 후반 라운드 들어 얻은 수확이다.
주전 선수들이 건재한 오리온이기에 이종현과 같이 뒤를 받쳐줄 식스맨들의 활약은 든든한 일이다. 특히 빅맨 자원이 많은 SK를 상대로 이종현이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한다면 연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리온과 SK의 맞대결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오리온의 우세. 1라운드 패배 이후 내리 3연승을 차지했다. 에이스 이대성을 중심으로 철저히 밀어붙인 끝에 얻어낸 결과다.
SK는 오리온과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워니의 부진이 뼈아프다. 체중 관리 실패, 멘탈, 프로 의식 상실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온 전에 제대로 나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미 지난 LG 전에선 10분 출전에 그치기도 했다.
현 상황에선 오리온의 압승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 SK는 자신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에 문제가 생긴 상황. 과연 SK는 자신들이 불리한 이 경기를 승리라는 결과로 뒤바꿀 수 있을까. 아니면 예상대로 오리온이 승리를 챙긴 채 고양으로 돌아가게 될까. 모든 결과는 몇 시간 후 결정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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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