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컨디션 되찾으려고...” KCC 대표 슈터 전준범이 자진해서 D리그를 찾은 이유
- 프로농구 / 이천/정병민 / 2025-02-21 15:28:00

[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전준범(33, 195cm)이 본인의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D리그를 찾았다.
부산 KCC는 21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0-73으로 패했다.
여준형이 지난 19일에 이어 또다시 30득점 이상을 해냈지만 KCC는 아쉽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주일간 4경기를 치르며 1승 3패의 성적을 거둔 KCC로썬 베테랑 전준범의 부활에 위안을 삼으며 체육관을 떠날 수 있었다.
전준범은 지난 18일, 올 시즌 첫 D리그 경기에 출전해 50%의 3점슛 성공률로 두자릿 수 득점을 그려냈다. 상무를 상대로 KCC가 시종일관 접전을 펼칠 수 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전준범의 준수한 퍼포먼스는 21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전준범은 이전에 비해 3점슛 성공률에서 22%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에 관여하며 높은 기여도를 남겼다.
경기 후 전준범은 “D리그 선수들과 확실히 준비해 끝까지 열심히 했다. 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한 점은 소득이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직전 경기에 이어 여준형의 활약도 대단했으나, 순간마다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를 남긴 전준범이 없었다면 경기가 보다 어렵게 흘러갔을 터. 전준범은 위기마다 3점슛과 자유투, 미드-레인지 점퍼로 쉽게 득점을 창출해냈다.
A매치 브레이크 기간을 맞이해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전준범이지만 폭발력은 여전했다. ‘클레이 준범’이라는 별명처럼 확실히 슈터란 이런 것이라는 걸 몸소 증명해 내기도 했다.
이에 전준범은 “제일 첫 번째로 경기 감각과 슛 컨디션 코트 밸런스 유지를 신경 썼다. 한편으로는 미안한 부분이 D리그 선수들도 열심히 운동하고 고생하는 데 나로 인해 플레잉 타임이 줄어들었다.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D리그 일정이 맞지 않아 못 왔었다. 정규리그 출전 기회가 줄어들어 자진해서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오늘도 연습 경기가 있었는데 부상자 속출로 취소가 되면서 운동할 기회를 찾고자 오게 됐다”고 D리그에 오게 된 배경을 덧붙였다.
이날 KCC에선 여준형과 전준범을 제외하곤 두자릿 수 득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한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선수단이 구성되어 있기에 승부처나 접전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적지 않게 연출된다. 구심점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이번 기간 전준범이 완벽하게 해냈다.
전준범은 “어쨌든 본인들이 성장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D리그에서 그걸 연습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괜찮으니 자신 있게 하라고 조언한다. 많이 다독이면서 본인의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전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팀 내, 연쇄적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전준범은 정규리그에 출전해 시원하게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곤 했다. 전준범이 자진해서 D리그에 올 만큼 가다듬고자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전준범은 “팀이 연패 중에 휴식기를 맞이했다. 휴식기가 끝나면 정신 차리고 승수를 쌓아야 한다. 팀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부상 선수가 끊임없이 나왔다.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쉬지 않고 연습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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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병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