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100일만에 D리그 출전, ‘대구 유키’의 담금질과 발전은 계속해서!

프로농구 / 용인/이상준 기자 / 2026-03-02 14: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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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기자] 양우혁이 오랜만에 선승관을 찾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D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71-76으로 졌다. 시즌 전적은 4승 6패의 공동 6위다.

김국찬과 최진수와 같은 1군 멤버들이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한 가운데, 신인 선수 양우혁 역시 간만에 D리그를 소화했다.

다수의 신인 선수들이 D리그를 통해 출전 기회를 1차적으로 쌓는 반면, 양우혁은 지명 이후, 줄곧 1군 경기 위주로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D리그 역시 지난해 11월 21일과 22일, 두 경기를 소화한 것이 전부다(11월 21일 VS KT: 12점 4어시스트, 11월 22일 VS DB: 15점 4어시스트 3스틸).

강혁 감독의 피드백을 받으며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고, 가스공사의 또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2일 기준 양우혁의 정규리그 기록은 26경기 평균 16분 58초 출전, 5.3점 1.5어시스트다.

그런 양우혁은 국가대표 휴식기를 맞아 D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100일만에 가진 D리그 경기이기도 하다. 단순히 출전한 것을 넘어, 매끄러운 경기 전개를 펼쳤다.

3쿼터까지 확률 높은 야투 성공률(54%)을 기반으로 가뿐하게 20점을 더했다. 3쿼터가 끝난 시점에서 유일한 가스공사의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메인 볼 핸들러 역시 양우혁의 몫이었고, 출전 시간 내내 직접 볼 운반을 했다. 그러면서 최진수와의 매끄러운 2대2도 전개했다. 3쿼터까지 가스공사의 팀 어시스트 12개 중 3개가 양우혁의 손에서 나왔다.

그러나 완전히 웃지는 못했다. 4쿼터 시작 1분 34초 만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잠시 코트를 떠나야한 것. 공교롭게 이를 기점으로 팀은 현대모비스에게 역전을 내줬다(65-66). 다시 투입이 되긴 했지만, 맞이한 것은 박준형과 강현수의 연속 득점(65-71). 가스공사는 이후 리드를 되찾지 못했고, 패배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양우혁도 경기 종료 31.2초를 남겨두고,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났다.

 

100일만에 모습을 낸 D리그. 팀은 패배했고, 승부처에서 웃지 못했지만 어찌 됐든 양우혁은 또 다른 가능성을 남겼다. 최종 기록은 31분 57초 출전, 22점 3어시스트다. 당연히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강혁 감독은 시즌 중 “(양)우혁이는 고등학교 때 2대2를 거의 안 했다. 주로 혼자 공격할 때가 많았다. 프로는 다르다. 2대2를 통해, 강한 몸싸움도 이겨낼 줄 알아야한다. 확실한 건 본인도 열심히 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양우혁에게 많은 피드백과 격려를 남긴다. 양우혁도 그 피드백을 충실히 이행하려 하고, D리그에서도 본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규리그가 3일 후 재개된다. 양우혁이 데뷔 첫 시즌을 어떻게 마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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