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선착’ 윤호진 감독대행 “신동혁, 예전 모습 나와 만족”
- 아마추어 / 상주/최창환 기자 / 2022-07-20 14:23:22
윤호진 감독대행이 이끄는 연세대는 20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4강에서 경희대에 74-54, 20점차 완승을 거뒀다.
신동혁(19점 4리바운드)이 양 팀 통틀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이규태(18점 9리바운드)는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6-28 우위를 점한 가운데 경희대의 3점슛 성공률을 15%(5/33)로 묶으며 완승을 따냈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 지시사항을 잘 이행해줬다. 예선에서도 기본적인 부분을 지키며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고려대전에서는 놀랐는지 스스로 흐름이 끊기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미팅을 통해 ‘힘든 일은 남이 해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내일 생각하지 말고 서로 한 발 더 뛰자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라고 말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연속 6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등 1쿼터 개시 후 4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그친 것. 윤호진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수비로 풀어가려고 했다. 수비부터 중점적으로 하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실점을 적게 하며 전반만 비슷하게 풀어가면 후반에 승산이 있을 거라 봤다. 무엇보다 주장 신동혁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예전의 좋았던 모습이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실제 신동혁은 연세대가 근소하게 앞선 2쿼터에 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연세대가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신동혁에 대해 “연세대 주장이 되고, 환경도 바뀌다 보니 그동안 부담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예전에는 수비에 치중하면 됐는데 가드들이 부상을 입어서 이제는 (신)동혁이, (유)기상이가 많은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졸업반이다 보니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을 것이다.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됐을 텐데 영점 조준이 된 것 같다. 자신감을 얻어서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연세대는 오는 21일 고려대-단국대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고려대와의 라이벌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윤호진 감독대행은 “한양대와의 6강에서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경기력으로 나왔다. 나부터 긴장하고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고개 숙이고 자신 없는 모습을 보여 조심스럽게 사과도 했다. 나도 벤치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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