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DAL 어빙·돈치치 시너지 아직은 글쎄…더 큰 문제는 '수비 붕괴'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3-02-15 1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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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경기에 불과하지만 지금까지 효과는 미미하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의 이야기다.

댈러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에서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121-124로 패했다.

댈러스는 지난 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어빙을 깜짝 영입했다. 리그 최고급 공격력을 보유한 어빙과 돈치치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다만 두 선수의 성향상 겹치는 점이 있다. 어빙과 마찬가지로 돈치치 역시 공을 오래 소유하고 자신의 리듬을 타야 경기력이 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공존에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표본은 적지만 어빙과 돈치치가 함께 뛴 2경기 결과만 보면 두 선수의 시너지 발휘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댈러스는 어빙과 돈치치가 함께 뛴 새크라멘토, 미네소타전을 모두 패했다. 어빙과 돈치치는 이전 2경기에서 평균 30.0점, 32.0점을 기록하는 등 표면적인 스탯만 보면 흠 잡을데 없이 준수하지만 정작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미네소타전에서는 한 때 26점 열세에도 어빙이 4쿼터에만 28점을 폭발, 3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3점 차 뒤진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어빙과 돈치치가 서로 패스를 주며 슛 기회를 양보하다가 실책을 범했고, 결국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어빙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가 그 상황에서 좀 더 지능적으로 플레이 했어야 했다. 내가 슛을 던지거나 루카 (돈치치)가 슛을 할 수 있도록 찬스를 만들어줬어야 했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하지만 경기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리가 큰 열세를 접전 승부까지 만들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돈치치 역시 마지막 실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공격을 시도하지 않고 던지지 않고 서로에게 패스 돌리기 바빴다. 물론 상대 수비가 훌륭한 점도 있었다"라며 "나는 어빙에게, 어빙은 나에게 슛을 던지라고 했다. 결국 아무도 슛을 던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서부 중위권 경쟁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댈러스는 연패에 빠지면서 순위 역시 서부 5위로 떨어졌다. 어빙과 돈치치가 합을 맞춰야 하는 것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무엇보다 연패 기간 동안 무려 128.5점이나 실점을 허용한 수비와 윙 포지션 수비의 정비가 더 시급하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골밑 수비 붕괴, 페인트존 득점 불안이 댈러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로선 어빙 영입 효과보다는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떠나 보낸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수비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댈러스는 16일, 원정에서 서부 1위 덴버 너게츠를 상대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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