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윤지원·윤지훈 43점 합작’ 대한민국, 대만에 힘겨운 여전승 거두며 2연승
- 국제대회 / 조영두 기자 / 2026-06-03 13:16:09

대한민국 U18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다이치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6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컵 동아시아 지역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경복고 쌍둥이 형제 윤지원(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윤지훈(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맹활약했고, 엄지후(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허건우(13점 2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은 자칫하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1쿼터를 26-16으로 마쳤지만 2쿼터 대만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비에서 큰 허점을 드러내며 내외곽에서 잇달아 실점했다. 공격에서는 야투 난조를 겪었고, 득점이 정체됐다. 결국, 44-47로 역전을 허용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3쿼터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 됐다. 3점슛과 앤드원 플레이를 연이어 허용하며 스코어가 유지됐다. 윤지원과 엄지후가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수비에서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고, 안일한 파울로 앤드원 플레이를 계속 내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2-70, 여전히 대한민국의 열세였다.
대한민국의 저력은 4쿼터에 드러났다. 그 중심에는 윤지훈이 있었다. 3점슛, 중거리슛, 레이업으로 순식간에 7점을 책임졌다. 엄지후와 윤지원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종료 4분 29초 전 허건우의 3점슛이 터진 대한민국은 동점(78-7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엄지후의 득점으로 리드를 빼앗았다. 대만에게 3점슛을 맞으며 82-83으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종료 1분 49초를 남기고 다시 엄지후가 골밑에서 또 한번 득점을 올렸다. 윤지원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집어넣었고, 대만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2일 홍콩에 이어 대만까지 잡은 대한민국은 사실상 U18 아시아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오는 4일 일본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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