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유망주 조화’ 호주, 아시아컵 예선 최종명단 발표

국제대회 / 최창환 기자 / 2024-02-16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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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베테랑 가드 미치 맥캐런. 2017, 2022 FIBA 아시아컵 우승 멤버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윈도우1)에 출전할 호주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호주농구의 대표 명장 브라이언 고지안(70) 전임 감독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은 ‘단골손님’ 미치 맥캐런(190cm)과 닉 케이(205cm)를 중심으로 베테랑과 유망주들을 두루 선발했다.

호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명단 발표가 늦었다. 한참 진행 중인 프로리그(NBL) 때문이다. NBL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FIBA 브레이크 이후 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는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핵심 멤버들은 많이 배제됐다.

대신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애들레이드 36ERS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차출됐다. 그러나 멤버 면면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애들레이드 소속의 데얀 바실리에비치(187cm)는 시드니를 2시즌 연속 우승으로 이끈 바 있는 에이스로, 미국 출신 외국선수들이 맡는 주득점원 롤을 수행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다.

한솥밥을 먹는 미치 맥캐런은 1992년생 베테랑 가드로, NBL에서 가장 영리하고 안정적인 포인트가드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FIBA 아시아컵에서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쿠팡플레이에서 NBL을 중계 중인 손대범 해설위원은 “호주에서 가장 부담되는 쪽은 역시 높이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빅맨들이 대거 발탁됐다”라며 빅맨들의 높이와 힘이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조던 헌터(시드니 킹스, 209cm)와 조시 배넌(브리스번 블리츠, 208cm)은 힘, 높이를 겸비한 빅맨들이다. 헌터의 경우 안쪽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를 노릴 것으로 보이며, 배넌 역시 시즌 중반까지 리그 리바운드 상위권을 지켜온 빅맨이다. 208cm라는 신장에 비해 블록슛은 약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득점력이 좋은 왼손잡이다.

또 다른 빅맨 아이작 험프리스도 애들레이드의 주전 빅맨으로, 올 시즌 감독 교체 후 출전시간과 공격 기회가 계속 늘어났다. 평균 15.3점 6.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B.리그에서 합류하는 선수도 있다. 1992년생 닉 케이(205cm)는 2017 FIBA 아시아컵, 2020 도쿄 올림픽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빅맨이다. 현재 B.리그에서도 더블더블은 물론이고 외곽까지 넣으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NBL 최고의 기대주 로코 지카르스키. 220cm의 빅맨으로 향후 NBA 드래프트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NBL 최고 기대주 로코 지카르스키도 눈에 띈다. 2006년생의 220cm 빅맨으로, 현재 브리스번 블리츠에서 조시 배넌, 애런 베인즈와 함께 ‘Brisbane’s three-headed monster‘로 불려왔다.

손대범 위원은 지카르스키에 대해 “홈팬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기대주다. 소속팀에서는 평균 7분 남짓 뛰면서도 1.0블록슛을 기록할 정도로 높이가 주는 위압감이 대단했다. 아직 힘은 부족하지만, 기동력이 좋아 향후 NBA 드래프트에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소개했다.

고지안 감독은 2005년생 육성선수도 2명 선발했다. 케이 새비지(186cm)와 조시 덴트(190cm)는 둘 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으로 아직 프로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여러 팀들이 영입 제안을 한 ‘대표팀 육성선수’ 신분이다.

손대범 위원은 “전체적으로 ‘슈터’ 자원이 부족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3점슛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아니라 내외곽이 모두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아시아컵에 출전해온 주력 선수들도 많이 빠진 만큼, 네임밸류만 놓고 보면 지난 몇 년간 아시아 대회에 나온 호주 팀 중에서는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높이가 워낙 대단해 쉬운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제공권 싸움에서 힘을 내야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주대표팀은 22일 호주 벤디고에서 대한민국 대표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25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인도네시아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대한민국은 호주 원정 이후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호주 대표팀 명단
미치 맥캐런 - 가드, 1992년생, 190cm, 애들레이드
타란 암스트롱 - 가드, 2002년생, 196cm, 케언스
조던 헌터- 센터, 1997년생, 209cm, 시드니
조시 배넌- 센터, 2001년생, 208cm, 브리즈번
데얀 바실리에비치- 가드, 1997년생, 187cm, 애들레이드
벤 헨셀- 포워드, 2004년생, 195cm, 퍼스
닉 마샬- 가드, 1999년생, 198cm, 애들레이드
닉 케이- 센터, 1992년생, 205cm, B.리그
로코 지카르스키- 센터, 2006년생, 220cm, 브리즈번
아이작 험프리스- 센터, 1998년생, 211cm, 애들레이드
케이 새비지- 가드, 2005년생, 186cm, 육성선수
조시 덴트- 가드, 2005년생, 190cm, 육성선수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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