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록] 이제는 KBL의 전설 라건아, 통산 득점 7위 등극···전성현은 커리어 하이 29득점

프로농구 / 신준수 / 2021-03-15 1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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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무대인 6라운드가 시작됐다. 시즌 내내 치열했던 순위싸움은 어느덧 각자의 자리가 굳어졌으며 이미 봄 농구와 많이 멀어진 팀도 존재했다. 그러나 남은 6라운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그 상황 속에서도 KBL은 많은 기록들을 배출했다. 라건아는 통산 득점 순위 7위인 문태영을 밀어냈으며 전성현은 29득점을 올리며 커리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외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록들을 살펴보았다.

KT와 KCC, 올 시즌 1쿼터 최다 61점 합작
양 팀이 1쿼터부터 엄청난 화력전을 선보였다. 부산 KT와 전주 KCC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많은 3점슛을 얻어맞고 패배했기에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 듯했다. 1쿼터에만 무려 11개의 3점슛(KT 6개, KCC 5개)를 합작하며 폭발적인 공방전을 이어갔고, KCC가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 기준 3점슛 11개와 61점은 올 시즌 최고 기록일 정도로 두 팀의 공격력은 대단했으며 경기 결과도 104-95로 많은 점수가 발생했다. 결국 허훈(25득점 12어시스트)과 김영환(22득점)의 맹활약한 KT가 난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선형, 개인 통산 5,500득점 돌파···역대 29호

김선형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 SK는 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58-81로 패배했다. 대패를 당한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김선형은 개인 통산 5,500득점을 돌파하며 역사를 써 내려갔다. 경기 전까지 5,494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김선형은 3쿼터, 7득점째를 성공하며 5,500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KBL 통산 29번째 기록이었다.

전자랜드와 SK, 양 팀 합산 자유투 성공률 35.0%···역대 최소 기록

전자랜드와 SK는 아무도 막지 않는 슛도 잘 넣지 못했다. 9일 전자랜드와 SK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는 양 팀에게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탄생했다. 전자랜드는 총 9개의 자유투를 얻어 4개만 성공시켰고, SK는 11개 중 3개의 슛만 림을 갈랐다. 각각의 성공률은 44.4%와 27.3%. 합산한 기록인 35%(7/20)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저 기록이었다. 한편, 종전 한 경기 최저 자유투 성공률 기록은 2013년 2월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가 기록한 35.7%였다.

전성현, 한 경기 개인 최다 29득점

전성현의 커리어 나이트는 경기 승리로 직결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9-95로 패배했다. KGC인삼공사는 허훈(18득점 13어시스트), 양홍석(16득점 11리바운드)의 제어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것은 미친 슛감각을 보여준 전성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양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인 29득점을 올린 전성현은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18년 3월 4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기록한 28득점으로 이날도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바가 있다.

김종규, DB 이적 후 첫 20-10
오랜만에 김종규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결과는 따라주지 못했다. DB는 13일 SK와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78-90으로 패배했다. 플레이오프를 위한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DB는 좀처럼 연승을 타지 못하며 조금씩 봄 농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다행스러운 점은 정말 오랜만에 김종규가 좋은 활약을 펼쳐줬기 때문이다. 김종규는 이날 29분 40초를 뛰며 20득점 10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김종규가 20-10을 한 것은 DB 이적 후 처음 나온 기록으로 마지막 20득점 동반 더블더블은 2019년 3월 13일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었다.

라건아, KBL 통산 득점 7위 등극

라건아는 KBL 역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전주 KCC는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84-78로 승리했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이탈한 KCC에게는 ‘대한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혼자서 23득점 19리바운드로 압도적인 인사이드 지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L 통산 득점 7위인 문태영(8,417점)을 13점 차로 추격하던 라건아는 이날 23득점을 기록하며 문태영을 넘어서 통산 득점 7위에 등극했다. 이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며 역대 통산 득점 1위는 은퇴한 서장훈으로 총 13,231점을 기록했다.

이관희, 커리어 첫 더블더블 달성
이관희의 완벽한 하루였다. 창원 LG는 14일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92-90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사투를 벌였지만 마지막에 미소를 지은 팀은 LG였고, 이날 LG의 승리 요정은 창원에 재능을 가져온 이관희였다. 이관희는 KT 전에서 19득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연장전에서 LG가 기록한 15점 중 13점에 관여하여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사진_점프볼DB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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