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고춧가루 팍팍 뿌리는 LG와 DB, 유종의 미는 누구에게로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22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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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컨디션이 좋은 두 하위권 팀이 충돌한다.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DB의 6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3승 2패로 한 발을 앞서있는 가운데 양 팀은 최근 순위 경쟁과 상관없이 전체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상위권 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팀은 어디가 될까.

▶창원 LG(17승 31패, 10위) vs 원주 DB(20승 28패, 공동 8위)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물오른 양 팀의 슈팅가드
-미래 위해 신인들도 성장 중
-맞대결에서는 더 뜨거워지는 외곽


현재 LG는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 DB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3.5경기인 상황에서 이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양 팀은 다음 시즌 대비는 물론이고 프로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6라운드를 소화하고 있다. 그 덕분일까. 최근 5경기에서 LG는 3승 2패, DB는 4승 1패로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상위권 혹은 6강 플레이오프 경쟁 팀들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에 고춧가루 부대로서의 매운맛은 확실했다.

그 중심에는 양 팀의 주전 슈팅가드들의 상승세가 있다. 먼저 LG의 새로운 에이스가 된 이관희는 확실히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 이관희는 지난 14일 부산 KT 전에서 19득점 11어시스트로 짜릿한 승리를 이끈 이후 3경기 연속 어시스트 동반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침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 3경기의 직전 상대가 DB였고, 당시 19득점 분전에도 팀이 패배했기에 이관희가 이번 맞대결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DB는 허웅의 꾸준한 상승세가 반갑다.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허웅은 특히 최근 전자랜드와 SK를 상대로 각각 5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감을 선보이고 있다. 반대로 허웅은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우기 직전이었던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팀은 승리했지만, 본인은 3점슛 성공률이 16.7%에 그쳤던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줄지도 지켜볼 일이다.

여기에 LG와 DB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5라운드 후반부터 현재까지 올 시즌 입단한 신인들의 성장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는 것. 먼저, LG는 3월 들어 외곽슛이 쏠쏠하고 몸싸움이 다부진 이광진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며 경험치를 쌓게 했고, 20일 오리온 전에서는 약 한 달만에 윤원상을 1군에 복귀시켰다.

DB 역시 올 시즌 신인인 이용우와 이준희가 앞선에서 경험치를 쌓는 중이다. 나카무라 타이치와 김태술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두 신예 가드는 주축 선수들과 섞여 호흡을 맞추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외곽 자원에 많은 비중을 두게 되는 양 팀의 맞대결 지표를 살펴보면 역시 3점슛 기록이 눈에 띈다. LG와 DB 모두 본래 팀 3점슛 기록이 좋은 편인데, 맞대결을 펼치면 개수와 확률이 상승한다. 시즌 평균 9.2개, 성공률 34.4%의 LG는 DB를 상대로 10.4개, 36.1%를 기록 중이다. DB도 시즌 평균 9.5개, 36.6%에서 LG 전에는 9.8개, 38.9%로 소폭 상승한다. 과연 3점슛은 양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승부를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정을호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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