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 최소경기 2위 100승 가능할까?…달성하면 역대 2호 진기록도 따라온다
-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5-02-19 12:27:43

2022년 창원 LG의 9대 감독으로 부임한 조상현 감독은 최근 2시즌 연속 36승 18패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전력에 이렇다 할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2시즌 연속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심으며 LG를 승리에 익숙한 팀으로 변모시켰다.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후 2시즌 모두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전력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 후 맞이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LG는 개막 3연승 후 아셈 마레이가 부상을 당해 8연패 늪에 빠졌지만, 마레이가 돌아온 후 위력을 되찾았다. 양준석의 성장세를 더해 시즌 중반 8연승,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4라운드에 7연승을 질주하며 본격적으로 2위 경쟁에 가세했다.
가파른 속도로 승수를 쌓은 조상현 감독은 역대 23호 10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146경기 96승 50패 승률 .658를 기록, 100승까지 단 4승 남겨뒀다. 승률은 100경기 이상 치른 감독 가운데 전희철 서울 SK 감독(138승 63패 승률 .687)에 이어 2위다. 모든 감독을 통틀어도 승률 .600 이상을 유지 중인 이는 박인규 전 부산 기아 감독(45경기 31승 14패 승률 .689) 포함 단 3명에 불과하다.

최소경기 100승 2위에 대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LG가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르는 4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150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 조상현 감독이 2위에 오르게 된다.
조상현 감독이 최소경기 100승 2위 기록을 세운다면, LG는 KBL 역사상 흔치 않았던 진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LG는 현재 3연승 중이다. 여기에 4연승이 더해진다면 7연승. 한 시즌에 7연승 이상을 3차례 이상 달성한 팀은 2007-2008시즌 원주 동부(현 DB)가 유일했다. 동부는 당시 3차례 7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부를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에 7연승 이상을 2차례 이상 기록한 팀은 14개 팀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LG와 SK가 이를 달성했다. SK는 10연승, 9연승을 질주하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LG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정규리그 재개 후 4연승을 추가한다면, 역대 2호 진기록을 세울 뿐만 아니라 2위 싸움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조상현 감독의 100승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1998-1999시즌 기아(9연승, 8연승-2위)
1999-2000시즌 SK(9연승, 7연승-2위)
2001-2002시즌 동양(9연승, 7연승-1위)
2003-2004시즌 TG삼보(9연승, 7연승-1위)
2007-2008시즌 동부(7연승 3회-1위)
2009-2010시즌 KT(9연승, 8연승-1위)
2011-2012시즌 동부(16연승, 8연승-1위)
2012-2013시즌 SK(11연승, 10연승-1위), 모비스(13연승, 8연승-2위)
2014-2015시즌 동부(8연승, 7연승-2위), LG(11연승, 7연승-4위)
2017-2018시즌 현대모비스(10연승, 9연승-4위)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13연승, 8연승-1위)
2023-2024시즌 DB(7연승, 7연승-1위)
2024-2025시즌 SK(10연승, 9연승-?), LG(8연승, 7연승-?)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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