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요코하마] ‘스포츠로 하나된 나가사키’ 축구팀도 한 목소리로 외친 “고! 고! 벨카!”
- 해외농구 / 요코하마(일본)/최창환 기자 / 2026-05-26 1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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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이 소속된 나가사키 벨카는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에서 1승 1패로 맞서있다.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B리그 정상에 등극한다.
류큐가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관광지 오키나와(인구 약 140만 명)를 연고지로 둔 반면, 나가사키는 인구 약 38만 4000명에 불과한 소도시다. 도시 규모만 차이가 있을 뿐,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창단한 나가사키는 창단 첫 시즌 B3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B2리그를 거쳐 2023-2024시즌에 B리그로 승격했다. KBL에서 은퇴선수로 공시됐던 장민국이 잠시 뛰며 국내 팬들에게 인식됐고, 올 시즌 이현중이 맹활약하면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력만 상승한 게 아니다. 지난 2024년 10월 일본 나가사키현에 개장한 나가사키의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는 MD샵, 푸드코트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까지 위치해 관광 단지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홈경기서 6000석이 매진되는 등 지역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코트 안팎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가사키가 중립경기 형식으로 열리는 파이널을 치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수십 명의 팬들이 마중을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4일 열렸던 파이널 2차전에서도 이색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나가사키의 ‘형제 팀’ V-파렌 나가사키 J리그 축구팀 선수들이 요코하마 아레나를 찾은 것. V-파렌의 홈구장 피스 스타디움 커넥티드 바이 소프트뱅크는 해피니스 아레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경기 일정만 겹친다면, 농구 보러 간 김에 축구도 보러 갈 수 있는 도시가 나가사키인 셈이다. 두 팀 사이에 어느 팀보다도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는 게 당연한 환경이다.
실제 V-파렌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벨카 부스터(나가사키 팬 애칭)와 함께 “고! 고! 벨카!”를 연호했고, 골키퍼 하나토 고는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는 응원단장 역할도 맡았다. V-파렌 선수들의 원정 응원은 TV 중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V-파렌 팬들이 요코하마에 오지 못한 나가사키 팬들을 대신해 응원하는 풍경도 만들어졌다. V-파렌의 응원에 힘입은 나가사키도 66-60으로 승, 시리즈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기업이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는 특성상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같은 연고지에 있는 타 종목 선수단이 파이널 경기를 원정 응원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LG 트윈스, KT 위즈 야구단이 각각 형제 팀인 창원 LG, 수원 KT의 정규시즌 홈경기를 관전하며 힘을 실어주는 장면은 종종 볼 수 있었다.
B리그 관계자는 “벨카의 팬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B리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 가운데 한 팀인 류큐만큼 두껍진 않지만, V-파렌과 팬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친 건 큰 의미를 지닌다. 나가사키 지역 사회 전체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라고 전했다.

이현중이 소속된 나가사키 벨카는 류큐 골든킹스와의 2025-2026시즌 B리그 파이널에서 1승 1패로 맞서있다.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B리그 정상에 등극한다.
류큐가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관광지 오키나와(인구 약 140만 명)를 연고지로 둔 반면, 나가사키는 인구 약 38만 4000명에 불과한 소도시다. 도시 규모만 차이가 있을 뿐,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창단한 나가사키는 창단 첫 시즌 B3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B2리그를 거쳐 2023-2024시즌에 B리그로 승격했다. KBL에서 은퇴선수로 공시됐던 장민국이 잠시 뛰며 국내 팬들에게 인식됐고, 올 시즌 이현중이 맹활약하면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력만 상승한 게 아니다. 지난 2024년 10월 일본 나가사키현에 개장한 나가사키의 홈구장 해피니스 아레나는 MD샵, 푸드코트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까지 위치해 관광 단지로 자리잡았다. 대부분의 홈경기서 6000석이 매진되는 등 지역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코트 안팎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가사키가 중립경기 형식으로 열리는 파이널을 치르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수십 명의 팬들이 마중을 나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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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니스 아레나 인접한 V-파렌 나가사키의 홈구장 피스 스타디움 커넥티드 바이 소프트뱅크 |
실제 V-파렌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벨카 부스터(나가사키 팬 애칭)와 함께 “고! 고! 벨카!”를 연호했고, 골키퍼 하나토 고는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는 응원단장 역할도 맡았다. V-파렌 선수들의 원정 응원은 TV 중계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탔고, V-파렌 팬들이 요코하마에 오지 못한 나가사키 팬들을 대신해 응원하는 풍경도 만들어졌다. V-파렌의 응원에 힘입은 나가사키도 66-60으로 승, 시리즈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기업이 프로스포츠단을 운영하는 특성상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같은 연고지에 있는 타 종목 선수단이 파이널 경기를 원정 응원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다. LG 트윈스, KT 위즈 야구단이 각각 형제 팀인 창원 LG, 수원 KT의 정규시즌 홈경기를 관전하며 힘을 실어주는 장면은 종종 볼 수 있었다.
B리그 관계자는 “벨카의 팬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B리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 가운데 한 팀인 류큐만큼 두껍진 않지만, V-파렌과 팬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친 건 큰 의미를 지닌다. 나가사키 지역 사회 전체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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