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페스티벌] 청주에 등장한 ‘김승기 삼부자’, 꿈나무들에게 뜻 깊은 추억 안겨

유소년 / 청주/서호민 기자 / 2026-08-30 1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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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김승기 삼부자가 충북농구페스티벌에 등장했다.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충청북도 유·청소년 농구 페스티벌 현장에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과 그의 두 아들 김진모(은퇴), 김동현(KCC)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사실 김승기 감독의 아마농구 사랑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프로농구 감독 시절부터 매년 빠짐없이 중고농구 현장을 찾고 있으며, 감독직에서 물러난 최근에는 유소년농구로 영역을 넓혀 클럽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충북농구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한 목적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충청북도농구협회의 게스트 섭외 요청에 흔쾌히 승낙했고, 농구 꿈나무들을 격려차 서울에서 청주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행사 내내 아빠 미소를 지으며 꿈나무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김승기 감독은 “엘리트 아마추어 농구부터 어린 유소년 농구 꿈나무들까지 아마추어 농구는 거진 다 챙겨보고 있다. 이런 큰 행사에 초대해주신 충청북도농구협회에 감사하고, 이곳에서 뛰놀고 있는 꿈나무들이 선수로 꿈을 키워 한국농구를 빛낼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의 이번 청주 방문이 더욱 특별했던 것은 두 아들인 진모, 동현 군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김승기 감독도 두 아들과 함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모처럼 삼부자가 한 자리에 뭉쳤다. 막내인 (김)동현이가 운전을 해서 서울에서 내려왔다. 오랜만에 모인만큼 행사를 마치고 같이 식사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큰 아들 김진모는 현역 은퇴 후 농구 유튜버로 변신, '진모내기'라는 채널 명으로 소소한 일상 이야기부터 농구계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거침없이 풀어내며 농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모는 “아버지, 동현이와 이렇게 뜻깊은 농구 행사에 오게 돼 영광이다. 아버지와 동현이로 인해서 나 역시 꿈나무들과 뜻 깊은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구유튜버답게 현장분위기를 영상에 담기 여념이 없었던 김진모는 “일반적인 유소년 대회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유튜브 콘텐츠 영상도 찍게 됐다. 분위기가 활기차고 오길 잘한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역 프로선수인 김동현의 인기는 단연 폭발적이었다. 사인공세와 사진촬영 세례가 이어졌다. 김동현은 “아버지께서 삼부자가 다 같이 가면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오게 됐다. 마침 오늘이 쉬는 날이기도 했다. 어린 친구들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나 역시 팀으로 돌아가서도 운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형과 함께한 행사여서 더욱 뜻 깊다고 하자 김동현은 “이렇게 삼부자가 한 곳에 모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서 좋다(웃음)”면서도 “아버지와 형을 태우고 직접 운전해서 내려왔다. 그런데 둘다 차에서 꾸벅 졸더라. 서울 올라갈 때는 제발 좀 차에서 안 잤으면 좋겠다(웃음)”는 말로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승기 삼부자는 농구 꿈나무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보면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지금 가지고 있는 열정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가져갔으면 한다. 물론 지금 시기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농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도 키도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모도 “어쨌든 중, 고등학교 진학하기 전까지 농구에 대한 좋은 기억들만 안고 가야한다. KBL 찾아가는농구교실 강사로 활동하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좋아하는 농구를 더 좋아할 수 있게, 흥미를 잃지 않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그 흥미와 열정이 더 큰 꿈을 품게 만들 수 있고, 이 아이들이 훗날 KBL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현도 “자신이 잘하는 것을 파고 들어 열심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다. 각자가 갖고 있는 열정을 있는 마음껏 코트 안에어 펼치길 바란다. 좋아하는 농구를 부상 없이 즐겼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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