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 기부천사 ‘원주 YKK 농구교실’..."부끄럽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 끼치길"

유소년 / 김지용 / 2021-03-22 1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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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원주 YKK 농구교실이 코로나19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원주를 대표하는 유소년 농구교실인 원주 YKK 농구교실은 코로나19 전 거의 매주 유소년 농구대회와 3x3 대회에 출전해 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각종 대회에서의 활약은 원주 YKK 농구교실을 원주를 넘어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는 농구교실로 자리 잡게 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대회 참여가 힘든 상황이 된 원주 YKK 농구교실은 내부적으로 교육의 커리큘럼을 강화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원주 YKK 농구교실은 최근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가운데 권성진 코치와 함께 원주시를 위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겨줬다.

대구 계성고와 경희대 졸업 후 전자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했던 권 코치는 2020년부터 원주 YKK 농구교실 스킬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프로시절부터 기부천사로 알려졌던 권 코치는 원주 YKK 농구교실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원구연 원장과 함께 선행을 펼쳐 농구 코트에 따뜻함을 더했다.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운 시기였던 2020년 3월, 권 코치는 고향인 대구의 저소득층과 홀몸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사비를 털어 살균소독제와 마스크, 음료 등을 기부한 바 있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원주 YKK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원구연 원장과 함께 힘을 모아 원주시에 아동용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하는 등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원주 YKK 농구교실과 권성진 코치의 선행은 올해도 이어졌다. 권 코치는 지난 10일 아동용 덴탈 마스크 5,000장을 원주시에 전달했다. 권 코치는 지난해 추석에도 아동용 덴탈 마스크 5,000장을 후원한 바 있어 그의 진심 어린 기부는 주변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점프볼과 인터뷰를 나눴던 권성진 코치는 "기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누구나 생각은 하는데 실천은 잘못하지 않나.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으로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비록 크지는 않지만 항상 힘든 곳을 찾아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선행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던 바 있다.

단순한 농구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에 선행을 펼치는 원주시의 특별한 구성원이 된 원주 YKK 농구교실 원구연 원장은 “대단한 일도 아닌데 이런 소식이 알려져 부끄럽다. 권 코치를 보면서 원장으로서 많은 걸 배운다. 권 코치의 선행을 지켜보면서 원주 YKK 농구교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아이들에게 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원주 YKK 농구교실 선생님들의 이런 행동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원주 YKK 농구교실은 아이들에게 농구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농구교실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YKK 농구교실의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에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원주 지역의 상점들을 찾아 방역 및 살균작업도 지원한 원주 YKK 농구교실은 지역의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농구 경기도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원주시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_원주 YKK 농구교실 제공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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