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선수 합 11점? 옅어지는 외국선수의 존재감
- 프로농구 / 고양/최서진 / 2023-02-11 11:34:18

[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KT 두 외국선수가 부진했다.
수원 KT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캐롯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7-83으로 패했다. KT는 17승 23패로 7위에 머물렀다.
1쿼터는 하윤기가 야투 성공률 89%(8/9)를 자랑하며 17점을 올려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2쿼터에 돌입하니 KT 모두 공격력을 잃었다. 약 5분간 정성우의 자유투 득점 외 공격이 터지지 않았고, 캐롯에게는 11점을 헌납해 27-34로 전세가 역전됐다. 이후에도 KT의 공격은 전혀 캐롯에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특히나 외국선수의 득점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캐롯은 외국선수가 코트에 등장하면 제 몫을, 폭발력을 발휘했다. 캐롯 1옵션 디드릭 로슨은 30분 57초 동안 22점을 몰아쳤고, 2옵션 조나단 알렛지도 9분 3초만을 뛰고도 13점을 올렸다.
그러나 3라운드 중반 교체돼 승부수가 될 것 같았던 KT의 외국선수들은 침묵했다. 재로드 존스는 26분 33초 동안 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교체 후 매서웠던 득점력은 사라졌고, 실책 4개가 그의 이름 옆에 남았다. 2옵션 프로스퍼도 마찬가지다. 10분 28초를 뛰며 2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캐롯의 외국선수를 막아내지도 못했다. 두 외국선수 합이 11점에 그친 KT가 캐롯의 외국선수 합 35점에 대항할 방법은 없었다. 그렇게 KT는 무너졌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외국선수 득점력이 모두 저조한 경기였다. 본인들이 한다고는 하는데 집중이 안 된 것 같다. 존스는 기본적으로 밖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 같다. 프로스퍼는 득점도 득점이지만 수비하고 리바운드에 더 강조했다. 근데 교체 출전했을 때 실수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에는 조금 좋아지긴 했다. 본인들도 많이 답답해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둘 다 매 경기 긴장감 갖고 체육관에도 미리 나와 슛을 쏜다. 좋은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더 자신감 갖고 경기할 수 있게끔 유도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
두 외국선수는 KT가 띄운 승부수다. 그러나 그들의 존재감이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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