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9·10위에 위치한 DB·LG의 맞대결, 흥미로운 꼴찌 싸움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10 11:29:33

▶원주 DB(16승 27패, 9위) vs 창원 LG(15승 29패, 10위)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SPOTV2, SPOTV ON
-6강 희망은 1% 미만, 유종의 미를 위한 맞대결
-180도 달라진 LG, 시즌 첫 3연승 도전
-꼴찌만은 안 돼!
DB와 LG의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KT와 전자랜드가 크게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 6라운드도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또 DB와 LG는 다음 시즌을 위한 분위기 유지를 위해서라도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비록 6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시즌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음 시즌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LG의 최근 선전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는 최근 두 경기에서 KCC, KGC인삼공사를 꺾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두 팀 모두 상위권에 위치한 강팀. 그러나 LG는 1위 KCC를 22점차, 4위 KGC인삼공사를 3점차로 잡으며 결코 만만하지 않은 팀임을 증명했다.
정해원, 한상혁, 이광진 등 그동안 코트 위에 서지 못했던 뉴 페이스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또 공격과 수비 밸런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다. 조성원 감독이 약속했던 100점 농구는 거짓말이 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격적인 농구를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또 LG는 DB 전에서 승리해야 할 이유가 있다. 바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연승만 기록했던 LG. 그들에게 있어 3연승은 확실한 목표이기도 하다.
DB 역시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선 LG 전 승리가 절실하다. LG에 불과 1.5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 만약 덜미가 잡히게 된다면 0.5게임차까지 좁혀지게 된다. 2013-2014 이후 창단 두 번째 꼴찌라는 수모를 겪지 않으려면 반드시 LG 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LG도 창단 첫 꼴찌가 되지 않으려면 DB 전을 잡고 넘어가야 한다. 그동안 하위권에 있었을 때도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적은 없기에 치욕적인 새 역사를 쓸 수는 없다.
9, 10위 팀들간의 맞대결인 만큼 상대적으로 흥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지켜봐야 할 이유는 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DB와 LG의 혈전이 곧 원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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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