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다시 논의된 트레이드, BNK가 최이샘을 원했던 이유
- 여자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5-21 11:09:09

부산 BNK 썸은 21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천 신한은행과의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BNK 썸은 심수현, 2026~2027 W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상위 지명권을 넘겨주며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최이샘을 영입했다.
BNK와 신한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트레이드였다. BNK는 즉시 전력을 보강해 주전 라인업에 무게를 더하길 원했고,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리빌딩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최하위, BNK는 5위에 그쳤다. 5, 6위를 대상으로 1순위 추첨이 지명됨에 따라 신한은행은 2026~2027 드래프트 1순위를 확보했다.
2024~2025시즌에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BNK는 지난 시즌 13승 17패에 그쳤다. 4위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전적, 상대 전적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BNK는 안혜지-이소희-박혜진-김소니아로 이어지는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백업 활용도는 타 팀에 비해 떨어졌다. 지난 시즌도 평균 출전시간 4위 내에 안혜지(37분 9초·1위), 이소희(35분 10초·3위), 박혜진(34분 59초·4위) 3명이 이름을 올렸다.
FA 대어가 쏟아져 나왔지만, BNK는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었다. 지난 시즌 16억 8000만 원 가운데 16억 7000만 원(소진율 99.4%)을 소진, 일찌감치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에 무게를 뒀다.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던 만큼, BNK는 최이샘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포워드라고 판단했다. BNK 관계자는 “공수를 겸비했지만 최근 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던 선수다.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은 만큼, 박혜진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너지 효과가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BNK는 지난해에도 신한은행과 최이샘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었다. 한 끗 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내부적으로 전력 보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다시 신한은행과 조율을 거친 끝에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BNK 관계자는 “최이샘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라는 건 잘 알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얘기가 오가긴 했지만 여건이 안 됐다. 1년 전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면 지난 시즌 성적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BNK는 오는 31일 소집된다. 새 단장한 코칭스태프,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까지 모두 합류해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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