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재능 펼치고 있는 이관희의 LG, 삼성의 마지막 희망 꺼뜨릴까

프로농구 / 김용호 / 2021-03-24 10: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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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순위와 상관없이 6라운드 가장 뜨거운 맞대결이 예상된다.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이 3승 2패로 한 발을 앞서있는 가운데, 양 팀은 지난 2월초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당사자들이다. 당시 트레이드 직후 첫 경기가 5라운드 맞대결이었고,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나 올 시즌 마지막으로 마주하게 됐다. 순위표에서의 위치는 LG와 삼성 모두 아래쪽이지만, 스토리가 얽힌 두 팀이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 경기다.

▶창원 LG(18승 31패, 10위) vs 서울 삼성(21승 27패, 7위)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SPOTV2, SPOTV ON
-달라지는 LG, 에이스 이관희의 상승세
-승리 절실한 삼성, 결국 돌아온 고민거리
-LG의 탈꼴찌 희망 or 삼성의 6강 희망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LG가 역대급으로 매운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다. 지난 6일 선두 전주 KCC에게 3점슛 21개를 폭격하며 연패를 끊었던 LG는 당시 승리를 포함해 현재까지 7경기에서 5승 2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봄 농구 티켓을 끊는데는 실패했지만, 정규리그 후반 팀을 달라지게 한 원동력이 있다면 새 식구, 그리고 새 에이스가 된 이관희다. 그는 최근 7경기 평균 19.1득점 5.1리바운드 7.7어시스트 1.4스틸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평균 10.8개의 어시스트로 자신의 공격뿐만 아니라 팀원들과의 시너지를 진하게 뿜어내고 있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직전 경기 원주 DB 전에서는 서민수와의 호흡이 빛나기도 했다.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포워드인 서민수는 앞선을 조율하는 이관희와 짝을 이룰 최적의 카드다. 이날 만나는 삼성은 포워드 라인이 핵심 전력임을 감안할 때 이관희가 서민수와의 어떤 호흡으로 이에 맞설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먼 원정길을 떠나는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이 옅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6위에 자리하고 있던 인천 전자랜드가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같은 날 삼성도 서울 SK에게 발목을 잡히며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직전 경기 SK 전은 단 2점차 패배(73-75)였다. 이상민 감독은 리바운드를 패인으로 꼽았다. 당시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1-47로 크게 뒤처졌다. 삼성은 6라운드 들어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30.7개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1위 전주 KCC의 41.7개와 큰 차이를 보인다.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 리바운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결국 코트에 서있는 선수들의 의지 뿐이다. 이상민 감독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가운데 삼성 선수들의 리바운드 가담 의지가 막판 대반전을 이룰 발판이 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이날 한 경기로 한 팀은 밝은 희망을, 다른 한 팀은 큰 절망을 안을 수도 있다. 먼저 구단 창단 이래 사상 첫 정규리그 최하위를 면해야 하는 LG는 직전 경기에서 탈꼴찌 경쟁 상대인 DB를 이겼다. 이로써 상대전적 4승 2패 우위를 점했다. LG와 DB가 나란히 5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차는 2경기로, LG는 동률만 만들어도 9위에 오를 수 있다.

삼성 역시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LG를 상대로 승리를 챙긴다면 공동 5위(KT,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줄어든다. 유리해진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희망을 이어갈 순 있다. 반면, 만약 LG에게 덜미가 잡힐 경우 이미 KT와 전자랜드에게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 삼성이 잔여 5경기에서 3경기의 승차를 뒤집기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과연, 양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희망을 이어갈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까.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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