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입단’ 벨란겔 “성공해서 필리핀 선수들에게 영감주고 싶다”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2-06-08 10: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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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가스공사에 입단하게 된 벨란겔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필리핀 국적의 유망주 가드 SJ 벨란겔과 계약에 합의했다. KBL 공식 계약서를 작성하는 대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벨란겔이 가스공사에 입단하면서 KBL 1호 필리핀 선수가 됐다.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벨란겔은 “KBL 첫 필리핀 선수가 된 것이 영광스럽고 믿기지 않는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이 항상 내 꿈이었다. 필리핀 국가대표로서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세계에 보여준 것 같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KBL에서 뛰게 된 소감을 말했다.

1999년생인 벨란겔은 신장 175cm의 공격력이 좋은 포인트가드다. 그는 지난해 올림픽 최종예선과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컵 예선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벨란겔은 한국 농구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본 한국 농구는 강인하고 체계적이었다.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KBL 스타일은 어떨지 유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오프 시즌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상무에 입대했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두경민은 원주 DB로 이적했다. 때문에 공격력이 장점인 벨란겔 영입에 공을 들였다. 유도훈 감독 또한 벨란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한다.

“에이전트인 토미 장이 유도훈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가 내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이야기 해줬다. 그 때부터 가스공사가 눈에 들어왔다. 가스공사는 내가 농구선수로서 발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님 또한 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주셨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셨다.” 벨란겔의 말이다.

벨란겔이 KBL에서 뛰며 기대하는 것은 수비와 2대2 플레이다. 가스공사에는 현역 시절 2대2 플레이의 달인이라고 불렸던 강혁 코치가 있어 벨란겔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강혁 코치님이 내 수비를 업그레이드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픽앤롤 플레이의 달인이라고 들었다. 코치님에게 2대2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 나는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나는 포기하는 법을 모른다. 농구선수인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벨란겔은 “KBL에서 전반적인 목표는 농구선수로서 내 경력과 능력이 더 발전시키고 싶다. 그리고 반드시 성공해서 필리핀 선수들에게 해외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싶다. 또한 한국 농구에 빠르게 녹아들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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