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 되나?’ KCC “가스공사, 명예훼손 사과 없다면 모든 조치 취하겠다”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6-10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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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라건아와 관련된 KCC, 가스공사의 싸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부산 KCC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행보에 유감을 표했다. KCC는 “가스공사는 최근 라건아의 세금과 관련한 KBL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밝혔다.

라건아와 가스공사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라건아는 2023-2024시즌까지 소속됐던 KCC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와 체결한 계약상 세금 납부 의무가 KCC에 있는 만큼 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이사회 결의로 변경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소송은 진행 중이다.

KBL은 지난 1월 재정위원회를 열어 가스공사에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 가스공사는 제재금 3000만 원을 납부했지만, 라건아의 세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KBL은 5월 29일까지 이사회 의결사항을 불이행한 가스공사의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후 세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라건아의 재계약 서류를 제출했고, KBL은 등록 보류했다.

KCC는 이 과정을 두고 “가스공사는 언론을 통해 ‘KCC가 KBL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이 부담해야 할 종합소득세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전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황당한 ‘음모론’으로 명백히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CC가 가스공사에 원하는 건 사과와 후속 조치다. KCC는 “라건아의 세금 문제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의결된 10개 구단의 총의다. KBL에 참여하는 모든 구단은 당연히 이사회 결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 가스공사는 KCC가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밑도 끝도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분명한 해명과 함께 우리 구단 및 농구 팬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가스공사의 즉각적인 해명 및 사과 등 납득 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하게 훼손된 구단의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고, 프로농구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에 따른 모든 후유증이나 책임은 가스공사 구단에 있다는 점도 밝힌다”라며 후속 조치를 암시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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