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자레드 설린저의 강렬한 첫인상, 첫 내부 평가는 ‘대만족’

프로농구 / 민준구 / 2021-03-10 10:46:01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민준구 기자] “50점을 넣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현재 크리스 맥컬러의 대체 외국선수 자레드 설린저와 손발을 맞추며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설린저는 지난 7일, 시설격리를 끝낸 뒤 8일 메디컬 테스트 이후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비자 발급이 완료되면 삼성 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몸 상태는 좋은 편. 부상 이력이 있지만 철저한 체중 관리를 통해 위험도를 줄였다.

사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에게 당장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가진 기량에 대한 의심보다는 실전 감각, 그리고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였다.

그들은 정규리그 동안 설린저가 팀에 녹아들기를 바라고 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NBA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던 선수였던 만큼 첫인상 역시 강렬했다. 풀 코트 게임은 아니었지만 팀 훈련 도중 열린 미니 게임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한 것이다.

한 농구 관계자는 “설린저가 50점을 넣었다고 하더라”라며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코트를 왕복하는 게임은 아니었다. 또 정확한 카운트가 들어가지 않아서 50점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득점 능력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선수들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 팀의 대표 슈터인 전성현보다 더 먼 거리에서 더 정확한 슈팅을 던진다고 한다. 선수들 역시 만족감을 보이고 있고 설린저도 몸 관리를 잘해서인지 가벼워 보인다”라고 바라봤다.

KGC인삼공사는 공식 SNS를 통해 설린저와 한승희의 일대일 게임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가벼운 놀이 정도의 일대일이었지만 설린저는 NBA 시절부터 유명했던 학다리 점프슛을 던지는 등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단순 실력 정도로 설린저에 대해 만족하는 건 아니다. 대학 및 NBA 시절 인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던 설린저. 아직 100% 신뢰하기는 힘들지만 KGC인삼공사는 현재 설린저에게 큰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인상 자체가 선하고 굉장히 젠틀한 친구다. 일단 체중 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점에서 그가 가진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시설격리 기간 동안 유튜브를 통해 KBL 경기들을 살펴봤다고 하더라. 좋은 커리어를 지닌 선수이지만 KBL을 가볍게 보지 않는 부분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유독 외국선수 문제로 혼란스러웠던 KGC인삼공사가 설린저를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지금의 강렬한 첫인상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이루어지지 못할 일도 아니다.

# 사진_KGC인삼공사 SNS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