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스컵] 8초 남기고 결정된 결승 티켓 주인, 모두의 허를 찌른 정관장의 묘수

유소년 / 양구/조형호 기자 / 2024-07-21 10: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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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조형호 기자] U14부 준결승에서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땀을 쥐는 경기의 주인공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 U14는 21일 강원도 양구 양구청춘체육관 청춘A코트에서 열린 ‘KCC 2024 KBL 유스클럽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현대모비스 U14와의 4강에서 42-37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정관장은 결승에 올랐다.

천국과 지옥을 모두 맛본 정관장이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치다 4쿼터 중반 8점을 앞서며 손쉽게 결승 티켓을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거센 저항에 정관장은 점차 따라잡혔고,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9초 전 37-37의 상황에서 정관장이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렀다. 현대모비스이 팀파울에 걸린 탓에 원샷 플레이를 통한 과감한 공격이 예상됐지만 정관장은 허를 찔렀다. 김태훈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빈센트가 공을 잡자마자 3점슛을 던졌고 깔끔하게 적중시켰다.

정관장 U14 박준형 감독은 “정후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패턴에서 정후가 움직이면 현대모비스 수비가 몰릴 거라고 생각했고, 상대가 팀파울이다 보니 원샷을 예상해 수비가 포스트쪽으로 좁힐 거라고 봤다. 정후를 미끼로 쓰고 빈센트의 한방을 노렸던 게 적중했다”라고 작전타임 이후 패턴 플레이에 대해 설명했다.

결정적 3점슛을 터트린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공을 다시 뺏은 박정후의 쐐기 득점까지 더하며 승기를 굳혔다. 9초 사이에 5점을 터트린 정관장은 예선에서 패했던 삼성과 결승을 치른다.

결승으로 향한 정관장은 예선에서 대패한 삼성과 다시 맞붙는다. 박준형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상대가 강하지만 조직력은 우리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로 투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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