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감독, 주희정 감독이 정말 타고났다고 언급한 것은?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2-14 10: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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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리기 전에 양팀의 앞선 4차례 맞대결 기록을 살펴봤다.
3점슛 성공은 두 팀 모두 35개, 평균 8.8개로 같았다. 성공률은 현대모비스가 38.5%로 삼성의 41.7%보다 조금 낮았다. 성공수는 같은데 성공률이 낮다는 건 3점슛 시도는 현대모비스가 오히려 삼성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91개(평균 22.8개)로 삼성의 88개(평균 21.0개)보다 3개 더 던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 28.4개를 시도해 평균 10.6개의 3점슛을 넣던 팀이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평균 23.8개를 던져 평균 7.7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만나도 평소처럼 3점슛을 던졌고,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소보다 3점슛을 적게 시도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외곽 수비를 강화해서 삼성의 3점슛 시도를 줄인 것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양동근 감독은 질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삼성은 3점슛이 터지면 무서운 팀이다. 우리는 골밑 약점이 있다는 걸 모두 안다. 그래서 3점슛 빈도가 적은 건지, 아니면 3점슛을 잘 막은 건지 모르겠다”며 “상대 입장에서도 골밑 공략을 더 많이 하려고 할 거다. 삼성은 거기서 혼돈이 올 수 있다. 장점은 외곽인데 가운데 넣어주는 농구를 하면 헷갈린다. 골밑에 집중하는 농구를 하면 외곽에서 볼을 잡은 횟수가 줄어들어 감각이 떨어지고, 슛 밸런스가 깨진다”고 먼저 궁금했던 기록을 언급했다.
말을 이어 나갔다.
“통계만 믿을 수 없다. 숫자의 오류 같은 게 있다고 본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 좋지만, 그만큼 슛이 안 들어갔다는 뜻이다. 그게 LG와 만났다면 우리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다. 그럼 우리는 경기가 끝난다. KT가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가 많았다. 슛이 안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게 만약 수비 리바운드가 탄탄한 팀을 만났다면 그 다음 시도가 안 나오니까 슛 성공률이 확 떨어진다.
‘가드들은 왜 공격 리바운드에 안 뛰어들어가?’라고 했을 때 야투 3개 던져서 1개가 들어가는 성공률 30%라는 팀이라면 그 나머지 2개를 빅맨이, 그것도 수비 리바운드가 좋다면 그 팀이 (리바운드를) 잡을 거다. 가드가 뛰어 들어가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 ‘넌(가드) 공격 리바운드 3개 잡아’라고 하면 슛 몇 개를 못 넣어야 하는 건지 생각을 해본다. 그런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희정 형은 너무 (리바운드를) 잘 잡았다. 정말 타고 났다. 위치 선정과 (슛이) 안 들어갈 때 (리바운드에) 뛰어들어가는 건 타고난다고 본다. 가르쳐서 되는 건 아니다. 확률상 3개 중 1개가 들어가고 2개가 안 들어간다고 봤을 때 빅맨들 사이에게 가드가 리바운드를 잡는다? 그건 쉽지 않다. 그러면 차라리 수비를 준비하라고 한다. 경기 흐름을 읽어야 하는 가드에게는 그게 맞다. 희정이 형은 타고 난 거다. 이상민 선배, 강동희 선배는 타고 났다. 그렇지만, 나는 안정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현재 고려대를 이끌고 있는 주희정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029경기(1위)에 출전해 8,564점(8위) 3,449리바운드(11위) 5,381어시스트(1위) 1,505스틸(1위) 3점슛 성공 1,152개(3위)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덕분이기는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가드 중에서 독보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한 건 확실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제공

지난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리기 전에 양팀의 앞선 4차례 맞대결 기록을 살펴봤다.
3점슛 성공은 두 팀 모두 35개, 평균 8.8개로 같았다. 성공률은 현대모비스가 38.5%로 삼성의 41.7%보다 조금 낮았다. 성공수는 같은데 성공률이 낮다는 건 3점슛 시도는 현대모비스가 오히려 삼성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실제로 91개(평균 22.8개)로 삼성의 88개(평균 21.0개)보다 3개 더 던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 28.4개를 시도해 평균 10.6개의 3점슛을 넣던 팀이다. 현대모비스는 3점슛 평균 23.8개를 던져 평균 7.7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만나도 평소처럼 3점슛을 던졌고, 삼성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소보다 3점슛을 적게 시도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에게 외곽 수비를 강화해서 삼성의 3점슛 시도를 줄인 것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양동근 감독은 질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삼성은 3점슛이 터지면 무서운 팀이다. 우리는 골밑 약점이 있다는 걸 모두 안다. 그래서 3점슛 빈도가 적은 건지, 아니면 3점슛을 잘 막은 건지 모르겠다”며 “상대 입장에서도 골밑 공략을 더 많이 하려고 할 거다. 삼성은 거기서 혼돈이 올 수 있다. 장점은 외곽인데 가운데 넣어주는 농구를 하면 헷갈린다. 골밑에 집중하는 농구를 하면 외곽에서 볼을 잡은 횟수가 줄어들어 감각이 떨어지고, 슛 밸런스가 깨진다”고 먼저 궁금했던 기록을 언급했다.
말을 이어 나갔다.
“통계만 믿을 수 없다. 숫자의 오류 같은 게 있다고 본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 좋지만, 그만큼 슛이 안 들어갔다는 뜻이다. 그게 LG와 만났다면 우리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다. 그럼 우리는 경기가 끝난다. KT가 초반에 공격 리바운드가 많았다. 슛이 안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게 만약 수비 리바운드가 탄탄한 팀을 만났다면 그 다음 시도가 안 나오니까 슛 성공률이 확 떨어진다.
‘가드들은 왜 공격 리바운드에 안 뛰어들어가?’라고 했을 때 야투 3개 던져서 1개가 들어가는 성공률 30%라는 팀이라면 그 나머지 2개를 빅맨이, 그것도 수비 리바운드가 좋다면 그 팀이 (리바운드를) 잡을 거다. 가드가 뛰어 들어가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나? ‘넌(가드) 공격 리바운드 3개 잡아’라고 하면 슛 몇 개를 못 넣어야 하는 건지 생각을 해본다. 그런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희정 형은 너무 (리바운드를) 잘 잡았다. 정말 타고 났다. 위치 선정과 (슛이) 안 들어갈 때 (리바운드에) 뛰어들어가는 건 타고난다고 본다. 가르쳐서 되는 건 아니다. 확률상 3개 중 1개가 들어가고 2개가 안 들어간다고 봤을 때 빅맨들 사이에게 가드가 리바운드를 잡는다? 그건 쉽지 않다. 그러면 차라리 수비를 준비하라고 한다. 경기 흐름을 읽어야 하는 가드에게는 그게 맞다. 희정이 형은 타고 난 거다. 이상민 선배, 강동희 선배는 타고 났다. 그렇지만, 나는 안정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
현재 고려대를 이끌고 있는 주희정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029경기(1위)에 출전해 8,564점(8위) 3,449리바운드(11위) 5,381어시스트(1위) 1,505스틸(1위) 3점슛 성공 1,152개(3위)를 기록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덕분이기는 하지만, 주희정 감독은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가드 중에서 독보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발휘한 건 확실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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