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박무빈, 프로와 연습경기서 느낀 보완점은?
-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2-08-25 10:18:28

고려대는 많은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지난 23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었다. 결과는 63-88의 패배.
고려대는 다음달 1일 성균관대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박무빈은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묻자 “MBC배에서 우승한 뒤 휴식기간을 가졌다. 그 덕분에 몸이 회복되었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진 부분도 있다.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몸을 만들면서 대학리그와 MBC배에서 했던 것보다 더 단단한 수비를 맞추려고 한다”며 “공격에서도 김민규나 이건희 등 다른 선수들도 적응하고, 녹아들고 있어서 플레이오프와 전국체전, 정기전에서 기대감을 갖는다. 선수가 바뀌면 적응을 또 많이 해야 하기에 우리끼리 대화를 많이 나누고 준비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 초반 이대성의 수비에 고전했던 박무빈은 “이대성 형이 수비도 강하게 해서 말린 경향이 있다. 또 여기(허벅지)에 힘이 안 들어간 것도 있어서 돌파를 해야 하는데 돌파가 안 되었다”며 웃은 뒤 “애를 먹었지만, 어쩌면 제가 대성이 형에게 지는 게 당연하지만,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2,3쿼터에서는 저도 압박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은 웨이트가 부족하기에 더 훈련하고, 프로와 경기를 하며 수비 등을 많이 배운다”고 했다.
박무빈도 내년에는 프로 무대에서 활약해야 한다. 프로 팀과 연습경기에서 배우고, 느끼는 바가 클 것이다.
박무빈은 “(프로 선수들은) 피지컬이 아예 다르다. 우리 팀도 대학에서는 키도 크고, 피지컬도 좋아서 외곽이 터지지 않아도 골밑에서 득점이나 리바운드가 된다”며 “프로는 같은 키라도 피지컬이 강하기에 외곽슛 기회에서는 던져야 한다. 그 때 안 던지거나 슛이 안 들어가면 경기가 안 풀리는 경향이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걸 강조하신다. 우리가 외곽까지 잘 들어가면 더 완벽한 팀이 될 거라서 야간훈련 할 때 모두 3점슛 연습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왜소해 보여도 힘이 엄청 약하지 않은데 프로 형들 중에서 허훈, 이대성 형 등 진짜 피지컬이 좋은 형들과 부딪히면 많이 밀리는 걸 느낀다”며 “또 압박수비도 잘 벗어나야 한다. 가드가 압박수비에 헤매면 팀 공격이 안 되기에 크게 피지컬과 압박수비 해법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완할 부분까지 덧붙였다.
박무빈은 더블 포스트를 언급하자 “감독님께서 항상 저희에게 말씀하시고, 또 연습경기에서 트윈 타워를 많이 기용하신다. 이두원이 5번(센터)을 서면 양준이나 신주영이 외곽수비까지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신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5번을 섰던 선수들이라서 (외곽 수비를 하기) 어려울 거다”며 “슛을 안 주려다 뚫려도 뒤에 두원이도 있고, 우리도 도움수비를 간다. 다른 팀들이 우리와 경기할 때 외곽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니까 외곽으로 많이 나와서 수비를 해줘야 한다. 공격은 트윈타워를 서면 리바운드와 하이-로우 게임으로 스페이싱도 잘 되어서 손발만 잘 맞추면 된다”고 했다.
고려대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대학농구리그 통합우승을 노린다.
박무빈은 “기본적인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고,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이 3가지를 기본으로 잘 되어야 외곽슛 성공 여부를 떠나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며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공격만 하려고 하면 그런 날은 경기가 안 된다. MBC배 때처럼 상대가 쉽게 득점하지 못하도록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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