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ercy' 설린저 가세한 KGC, LG에 5차전 패배 설욕

프로농구 / 임종호 / 2021-03-19 0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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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11일 만에 LG와 재회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제러드 설린저(29, 204cm)를 앞세워 지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창원 LG를 105-72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리드 속에 경기를 풀어간 KGC인삼공사는 한때 41점 차까지 앞서는 등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25승(22승)째를 수확,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더불어 LG와의 상대 전적 역시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자비란 없었던 KGC인삼공사는 최근 새롭게 영입한 설린저를 앞세워 LG의 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설린저는 이날 19분(11초)만 뛰고도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3점슛 4개와 자유투 5개는 모두 림을 갈랐고, 야투율 역시 82%(9/11)에 달했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해도 엄청난 활약이었다. 소위, 설린저는 노는 물이 달랐다.

선발로 출전한 설린저는 초반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에선 정확한 슛 적중률을 바탕으로 가볍게 상대 골문을 열었고, 수비에서도 그동안 팀이 원했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다해냈다. 포스트가 탄탄해지자 덩달아 외곽도 살아났다. 이로 인해 이날 KGC인삼공사는 15개의 3점슛을 폭발했다. 총 5명의 선수가 한 방을 터트린 가운데 문성곤과 전성현이 8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여기다 제공권 우위(43-30)까지 더해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반면, LG는 설린저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전 조성원 감독은 외국 선수 싸움에선 밀리지 않을거라고 판단했으나, 이날 LG의 두 외국 선수(캐디 라렌, 리온 윌리엄스)는 설린저 앞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두 선수의 득점(16점)을 합쳐도 설린저 혼자서 올린 득점(27점)보다 적었다. 여기다 좀처럼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던 LG는 수비 리바운드에선 두 배에 가까운 차이(19-36)를 보이며 완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완패 후 조성원 감독은 설린저에 대해 “여유도 있고,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고 해도 큰 물에서 놀아봤던 선수라 달랐다. 수비력도 상당히 좋고, KGC인삼공사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다”라며 설린저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5차전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LG는 7일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관희(15점)를 비롯해 리온 윌리엄스(15점), 정희재(10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여기다 리바운드 우세(38-31)와 외곽에서 충분한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승리(73-70)를 챙겼다. 이날 LG의 3점슛 성공률은 38.1%(8/21)였고, 리바운드 역시 38-31로 우위를 점한 것이 승인이었다. 이날 경기는 크리스 맥컬러의 고별전이었다. 맥컬러를 보유한 KGC인삼공사는 골밑 수비서 안정감이 떨어졌고, 지역방어를 자주 사용했다. LG는 이 점을 집중 공략했다. 지역방어의 약점인 리바운드와 외곽슛에서 앞서며 KGC인삼공사 전 시즌 첫 승과 마주했다.

약 열흘이 지나 다시 만난 양 팀. KGC는 초반부터 화끈한 화력을 가동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반면, LG는 느슨한 수비로 인해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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