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MBC배 결선 진출’ 이호근 감독 “신발 한 켤레씩 사준다고 공약”
-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6-07-12 07:34:04

동국대는 1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마지막 결선 토너먼트 진출권이 걸린 경기에서 한양대를 80-58로 꺾었다.
2승 2패를 기록한 동국대는 B조 3위로 6강에 진출했다. 동국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2021년부터 동국대를 이끌고 있는 이호근 감독도 처음으로 결선 무대에 선다.
이호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돈 들어갈 일이 생겼다. 이기면 신발 한 켤레씩 사주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감독 부임 후) 처음 결선에 올라갔다. 선수들도, 4학년들이 그 동안 더 간절했다. 매년 (상주에서) 예선만 하고 올라갔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다. 기록지를 못 봤지만, 리바운드(35-37) 싸움이나 수비에서 좋은 효과를 봤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동국대는 6-2로 앞선 경기 초반 이른 작전시간을 부른 뒤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호근 감독은 “정신을 안 차리는 거 같았다. 센터 가동이 우성희 한 명이라서 힘들다. 몸도 100%가 아니라서 주지를 시켰다”며 “이기고 나갈 때 느슨한 게 있어서 다잡으려고 작전시간을 불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정원과 윤준식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두 선수가 거의 비슷하다. 슛은 유정원이 낫고, 돌파해서 들어가는 건 유준식이 강점이 있다”며 “공통점은 자세가 높은 거다. 그걸 고쳐야 선수 생활을 하는데 발전한다고 본다”고 했다.
동국대는 2쿼터 초반 31-15로 앞서다가 2쿼터 막판 35-30으로 쫓기기도 했다. 리바운드 열세가 추격을 허용한 빌미였다.
이호근 감독은 “수비를 강조하면서 리바운드를 뺏기면 공격 기회를 준다. 박스아웃을 강조했다”며 “체력이 떨어져서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했다.
동국대는 13일 A조 2위 성균관대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호근 감독은 “외곽이 워낙 좋다”며 “하루 쉬면서 잘 준비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